만기도래 차환 목적 가능성

현대일렉트릭·대우건설은 미달

영구채(신종자본증권) 수요예측에서 부진한 성적을 거뒀던 메리츠금융지주가 회사채 발행을 추진한다.

14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메리츠금융지주는 3년물로 1000억원 규모의 회사채 발행을 추진 중이다.

AA0 신용등급의 메리츠금융지주는 다음 달 7일 회사채 발행을 계획하고 있으며, 수요예측일은 내부 논의 중이다.

발행 대표주관사는 지난 영구채 발행 때와 같이 NH투자증권과 KB증권이 맡았다.

메리츠금융지주는 다음 달 10일 1000억원 규모의 회사채 만기를 맞기 때문에 차환 목적일 가능성이 크다.

앞서 메리츠금융지주는 지난 5월 700억원 규모의 영구채 발행을 추진했으나 수요예측서 110억원만 들어와 흥행에 실패했다. 발행자금은 계열사를 지원하는 운영자금으로 사용됐다.

메리츠금융지주는 이보다 한 달전 사모채로 1000억원 규모의 영구채를 발행한 바 있으며 일반 회사채 발행은 지난해 11월 5년물로 400억원 이후 8개월만이다.

한편, 전일 회사채 수요예측을 진행한 현대일렉트릭(A-)은 2년물로 300억원 모집에 50억원, 3년물로 450억원 모집에 30억원을 받아 총 750억원 모집에 80억원의 자금을 받아 미매각이 발생했다.

지난 9일 대우건설(A-)도 2년물로 600억원 모집에 400억원, 3년물로 400억원 모집에 150억원을 받아 총 1000억원 모집에 550억원의 자금만 들어와 모집물량 완판에 실패한 바 있다. 이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