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에 미래자동차과 신설…책임자는 민간 전문가로
[헤럴드경제=배문숙 기자]정부가 친환경차와 자율주행차로 대표되는 미래자동차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전담조직을 신설한다. 전담조직 책임자는 민간 전문가로 한다.
코로나19’로 수출이 타격을 받고 있는 상황속에서도 올해 1~5월 친환경 자동차 수출은 25%이상 증가, 신산업의 핵심 주축으로 떠오르고 있다.
14일 정부에 따르면 산업통상자원부는 행정안전부,인사혁신처와 협의를 통해 미래자동차과를 신설한다. 규모는 6~7명으로 구성된다.
산업부 한 관계자는 “자율주행차, 하이브리드(HEV), 전기차(EV), 플러그하이브리드(PHEV),수소차(FCEV) 등으로 일컫는 미래자동차는 우리나라의 미래 먹거리를 책임지는 신산업으로 육성할 것”이라며 “이를 위해 미래자동차과를 신설키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미래자동차과에서는 연구개발, 국제표준, 규제개선,생태계 조성 등 관련 산업 전반에 대한 실무적인 업무를 담당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문 대통령도 취임 3주년 기념 연설에서 “시스템 반도체, 바이오헬스, 미래차 등 3대 신성장 산업을 강력히 육성하겠다”라고 밝힌 바 있다. 또 취임 3주년 기념 연설을 한 이후 삼성그룹 이재용 부회장과 현대차그룹 정의선 수석부회장은 단독 회동에 나서 전기차 산업 육성을 위해 머리를 맞댔다.
우선, 산업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국토교통부, 경찰청 등 4개 부처가 제출한 자율주행 기술개발 혁신사업 예비타당성 조사가 지난 4월 최종 통과돼 세계 최고 수준의 융합형 완전자율주행 기술개발에 나서키로 했다. 이를 통해 전국 모든 도로에서 사고 발생률 ‘0’의 완전자율주행 기술을 개발하는 데 내년부터 7년간 1조974억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또 신속하고 효율적인 사업 추진을 위해 부처 간 기획, 예산, 집행 등 전 단계에서 칸막이가 없는 협업을 강화하는 ‘부처 매칭형 신(新)협력모델’을 적용하기로 했다. 자율차 분야에 대한 핵심 기술 개발, 인프라, 실증, 서비스뿐만 아니라 표준화, 법·제도 등을 포함하는 종합적 패키지형 지원을 통해 사업의 성과를 높인다는 방침이다.
한편, 우리 수출은 지난 3월부터 지난달까지 4개월 연속 뒷걸음질을 하고 있지만 전기차 수출은 34개월 연속 증가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 5월의 경우, 1만1496대를 수출해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에 힘입어 친환경차 수출 비중도 작년 5월 8.2%에서 올해 5월 역대 최고치인 22.5%로 상승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