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E리서치 전기차브랜드 순위
현대차 EV 5위·기아 PHEV 5위
현대·기아자동차가 올해 세계 전기차 시장에서 질주하고 있다.
23일 SNE리서치에 따르면 현대차와 기아차가 전세계(76개국)에서 판매된 순수전기차(EV), 플러그인하이브리드카(PHEV) 브랜드 순위에서는 각각 5위에 올랐다. 이들 브랜드가 상위 5위에 포함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현대차는 포터2 일렉트릭 전기트럭 판매 호조가 아이오닉 일렉트릭과 코나 일렉트릭 판매 감소를 충분히 상쇄하면서 전년도 8위에서 사상 첫 5위로 세 계단 올라섰다.
기아차도 PHEV 분야에서 시드와 엑시드 판매 호조로 22.2% 성장률을 보이면서 전년 동기 8위에서 최초로 5위로 올라섰다.
기아차는 봉고 1T EV 전기트럭과 소울 부스터 수요 증가로 EV 부문에서도 톱10에 진입했다.
업계 관계자는 “향후 주요 시장인 미국과 유럽 시장이 점차 회복되고 있다”며 “기존 주력 모델 판매가 다시 본 궤도로 접어들면서 EV?PHEV 브랜드 위상을 더욱 굳건히 다지고 강화해 나갈 것으로 관측된다”고 말했다.
테슬라는 모델 3 판매 증가에 힘입어 10만 대 판매량을 넘기면서 EV 부문 1위를 유지했다. 르노(2만5000대), BYD(2만3000대), 닛산(2만1000대)이 뒤를 이었다.
PHEV 부문에서는 유럽계의 강세가 두드러졌다. BMW가 29.4% 판매 증가로 1위를 이어간 가운데, 볼보(2만대)와 메르세데스 벤츠(1만4000대), 미쓰비시(1만3000대)를 기록해 유럽자동차가 톱3를 차지했다.
또 폭스바겐, 아우디, 푸조도 두 자릿수 이상의 급성장세를 나타내면서 순위와 점유율 모두 올랐다. 이는 유럽 지역 판매 증가가 이들 업체들의 성장세를 이끈 것으로 분석된다. 중국계로는 유일하게 신생 업체인 리딩 이디얼(Leading Ideal)이 새롭게 10위에 진입했다. 이정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