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차 전환기 맞아 부품업체 미래전략 고심
자상한기업 바탕, 현기차와 지원방안 논의
[헤럴드경제 도현정 기자]중소벤처기업부(장관 박영선)와 현대·기아차, 내연기관 부품업체들이 미래차 부품으로 비즈니스 모델을 전환하는 과정을 준비하기 위해 머리를 맞댔다.
중기부는 18일 서울 종로의 서머셋팰리스 호텔에서 현대·기아차, 한국자동차산업협동조합, 내연기관 부품업체 대표들과 간담회를 열고, 전기차나 수소차 등 미래차로의 전환을 위한 지원 방안을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박영선 중기부 장관은 “노르웨이는 2025년부터, 프랑스는 2040년부터 내연기관 차량 판매를 금지하는 등 친환경 자동차로의 전환이 빠르게 진행되고 있고, 국내 자동차 부품업계에도 큰 영향을 줄 것”이라며 “전기차는 내연기관차의 엔진, 구동부품 중 90% 이상의 부품이 필요하지 않고, 반면 배터리 부품 수요는 증가할 것으로 예측된다”고 전망했다.
그는 이어 “가장 효율적인 전환 방법을 위해 현대기아차의 미래 전략과 부품업계와의 상생방안을 더 밀도있게 논의해보자”고 제안했다.
공영운 현대·기아차 사장은 “기존 내연기관에서 수익을 낼 수 있는 부분은 최대한 하면서 전환기 협력을 잘해 다음 시장 점유율을 최대한 높이는, 두 가지 전략을 동시에 수행해야 한다”며 “현대기아차가 생각하는 미래 계획에 대표님들 의견을 더해주시면 참고해서 더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
현대·기아차는 지난해 자동차산업협회와 함께 자상한기업(자발적 상생협력 기업) 협약을 맺기도 했다. 부품업체들의 성장을 위해 금융지원부터 스마트공장 고도화 지원 등 경영 효율성을 높이는 다각도의 지원을 진행중이다.
현대차가 미래차 전환을 위해 발표한 2025 전략에는 오는 2025년까지 전기차와 수소전기차 67만대 판매를 통해 글로벌 전동차 3위 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의지를 담기도 했다.
이날 참석한 부품업체 대표들은 미래차 부품 개발을 위해 대기업과의 협업 체계 강화, 연구개발(R&D) 사업화, 자금지원 등이 필요하다고 건의했다. 박영선 중기부 장관은 “미래차 전환을 추진하는 부품기업에 대해서는 관계부처와 협력해 연구개발(R&D) 및 사업화, 금융, 사업 전환 제도 등을 활용해 적극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