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 북한이 ‘대북전단(삐라)’를 총탄을 날리며 도발한 것에 대한 정부의 공식입장이사건 발생 사흘이 지나도록 아직 나오지 않고 있다. 지금까지 정부는 사안에 따라 북한의 움직임이나 대남 입장 발표에 당국자 논평이나 공식 성명, 정부 입장을 발표해 왔다.
국방부, 통일부 등 관계부처와 청와대는 이번 사건 이후 공식적인 입장이 없는 상태다. 대신 당국자들은 기자들의 질문이 있으면 “2차 고위급 접촉합의는 유지되어 한다”는 취지의 답변만을 내놓고 있다.
정부의 한 관계자는 12일 우리 정부의 ‘침묵’에 대해 “10월 말∼11월 초 고위급접촉이 예상되고 전체적으로 대화 분위기가 진행되려 하고 있다”면서 “고위급 접촉 때 (이 문제가) 충분히 논의될 수 있다”고 말했다.
유호열 고려대 북한학과 교수는 “북쪽도 언술 상으로는 아주 강력하지만 대화의 문을 완전히 닫아건 것은 아니고 (양측이) 대화로 국면을 풀겠다는 의지가 상호 교환된 것이 아닌가 한다”며 “매우 실용적 접근으로 현 상황에서 현명한 대처”라고 평가했다.
정부의 다른 관계자는 우리 정부의 대응이 미온적이라는 지적에 “그런 지적이 있을 수 있다는 것에는 공감을 한다”며 “정부 입장이 발표될지, 발표를 한다면 어떻게 할지도 좀 더 검토가 이뤄지고 있지 않을까 한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