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10년 간 연평균 15% 성장에도 생산량 2.8%만 수출
[헤럴드경제=황해창 기자] 올해 하반기 인천국제공항 등 공항 출국장 면세 구역에서 국산 딸기를 구매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딸기의 해외 수출을 확대하기 위해 면세점 입점을 추진키로 한 것이다.
농림축산식품부는 10일 세종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0 딸기 수출 혁신 전진대회’에서 이같은 정책을 발표했다.
딸기는 수출 잠재력이 커 올해부터 수출 스타품목으로 집중 육성되고 있다. 딸기는 최근 10년 간 연평균 15% 성장세지만, 아직 국내 생산량의 2.8%만 수출되고 있다.
농식품부는 올 하반기 딸기 신품종 실증 재배와 신선도 유지용 기능성 용기 제작 및 보급을 추진한다. 특히 공항 면세 구역에서 딸기를 판매하는 방안을 중점적으로 추진한다. 당초 올 상반기 추진하려 했지만 코로나19 사태로 미뤄진 계획이다. 면세구역에서 딸기 판매가 가능해지면 우리나라와 식품검역협정을 맺은 나라로 향하는 탑승객은 딸기를 사서 기내에서 먹든지, 해당 국가로 가지고 들어갈 수 있게 된다.
또 이날 행사에서 딸기의 생산·수출 단계별 정책 과제 설명, 혁신 기술 적용 사례 발표 및 수출 딸기 전시 홍보 등으로 진행됐다. 한국농식품유통공사(aT)는 신선도 유지기술을 적용한 시범수출 결과를 발표했다. 신선도 유지를 위한 특수포장 용기도 농가들이 직접 확인할 수 있도록 배치해 주목을 받았다.
김현수 농식품부 장관은 “우리 딸기가 아시아를 넘어 전 세계를 사로 잡을 수 있도록 하반기에는 수출현장으로 좀 더 다가가서 작지만 의미있는 변화들을 만들어 내는 데 정책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