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도 3.4조 공급 목표
저신용·저소득 금융애로 해소
[헤럴드경제=김성훈 기자] 저신용, 저소득 서민층에 낮은 금리로 자금을 공급해주는 새희망홀씨대출이 지난해 3조7563억원 규모로 공급됐다. 은행권은 올해 공급목표를 지난해보다 높여 서민 부담 완화에 기여할 방침이다.
9일 금융감독원과 은행권에 따르면, 지난해 은행권(15개 시중은행) 새희망홀씨대출 공급 실적은 3조7563억원으로 전년 대비 951억원(2.6%) 증가했다. 공급목표(3조3000억원) 대비 13.8% 초과 달성했다. 2018년에 이어 지난해에도 공급목표를 3조원대 높여 책정했음에도 2년 연속 초과 달성을 이어갔다.
은행별로는 신한(6370억원), 우리(6160억원), 국민(5779억원), 하나(5505억원), 농협(5346억원) 순이었다.
지난해 지원을 받은 사람은 23만명이었다. 수혜자는 신용등급 7등급 이하 혹은 연소득 3000만원 이하가 92.2%였다. 은행대출이 어려운 저신용, 저소득층의 금융애로 해소에 기여한 것이다.
신규취득분 기준 평균금리는 7.01%로 전년 대비 0.6%포인트(p) 하락했다. 금리하락 추세에 따른 측면도 있지만 가계 신용대출 평균금리 하락폭(0.3%p)보다 낙폭이 더 크다는 점에서 서민, 취약계층의 이자 부담이 지속적으로 경감되고 있는 것이라고 금감원은 설명했다.
지난해 말 기준 연체율은 2.23%로 전년(2.58%) 대비 0.35%p 하락하며 안정세를 보였다. 은행 건전성에 큰 부담을 주지 않으면서 서민 지원 상품으로서의 역할을 수행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
은행권은 올해 공급계획을 지난해보다 1000억원 높여 잡아 3조4000억원으로 설정했다. 금감원 측은 “코로나19로 인해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서민·취약계층에게 새희망홀씨 대출이 원활히 공급되도록 하는 한편, 매출감소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영세 자영업자에게 자금이 우선 공급될 수 있도록 적극 유도할 것”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