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고승희 기자] 어느덧 9년차, 곧 400회를 맞는 MBC ‘무한도전’과 함께 ‘국민MC’, ‘1인자’가 된 유재석이 프로그램을 향한 깊은 애정을 전했다.

유재석은 10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 상암 신사옥 골든마우스홀에서 열린 MBC ‘무한도전’ 400회 기자간담회에서 “‘무한도전’을 시작하고 그만두고 싶었던 적은 단 한 번도 없다”며 “할 수 있다면 앞으로도 계속하고 싶다”고 말했다.

한 프로그램이 같은 이름을 가지고 9년을 버티기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매주 새로운 아이템으로 시청자와 만난 긴 시간은 동안 위기론도 숱했고, 예기치 못했던 사고도 있고 논란도 있었다.

영광과 아픔이 함께 하면서도 여전히 국내 최고 리얼 버라이어티라는 수사가 부족하지 않지만 언젠가 다가올 마지막을 생각하지 않을 수 없다. 유재석은 하지만 “이젠 우리의 의지로 건방지게 ‘무한도전’을 언제까지 ‘하겠다, 말겠다’ 이런 차원은 넘어선 게 아닌가 싶다”며 “언제가 될지 모르지만 허락하는 그날까지 최선을 다하고 싶다”고 했다.

그러면서 “500회까지 갈 수 있다면 좋겠지만 사실 한 주 앞을 내다볼 수 없는 게 우리의 환경”이라는 유재석은 “많은 분들이 조금 더 했으면 좋겠다고 하면 할 것이고, 그만하면 좋겠다고 말하는 때가 온다면 그게 마지막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담백하게 전했다.

MBC ‘무한도전’은 2005년 4월 23일 ‘무모한 도전’으로 출발, 2006년 5월 ‘무한도전’으로 독립해 오는 18일 400회를 맞는다. 400회에선 멤버 두 명식 짝을 지어 24시간을 함께 생활하는 관찰카메라 형식의 녹화가 진행됐다.

김태호 PD는 특히 “400회 특집에서 멤버들에게 관한 퀴즈를 내는 시간을 가졌다. 9년을 함께 했기에 멤버들이 서로를 다 잘 안다고 생각했는데 잘 아는 부분도 있고 의외로 너무도 모르는 부분도 있었다”며 “두 사람이 보내는 시간은 멤버들이 서로에 대해 더 알아가는 과정이 됐을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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