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 지난 4월 정글의 법칙 보르네오 편에서 소개됐던 ‘슬로로리스’(Slow Lories)가 온라인에서 화제다.
12일 SBS 주말예능프로그램 ‘TV동물농장’에는 시골에 버려진 슬로로리스가 방영돼 이 동물에 대한 궁금증이 높아지고 있다.
슬로로리스는 포유류, 로리스과 동물로 열대우림에서 산다. 방글라데시와 인도, 미얀마, 태국, 인도차이나, 말레이반도 등에 분포돼 산다. 귀여운 얼굴과 다르게 겨드랑이에서 독을 뿜는 것이 특징이다.
슬로로리스는 광대라는 뜻의 네덜란드 말이다. 네덜란드 선원이 배에서 로리스를 데리고 내릴 때 걷는 모습이 광대 같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천천히 조심스럽게 나뭇가지를 이동하며, 위험하면 부동자세를 취한다. 이런 이동방식은 숲이 무성한 곳에서 효과적이다.
슬로로리스는 앞서 지난 4월 ‘정글의법칙in보르네오’(이하 정글의법칙)를 통해 공개된 바 있다. 당시 병만족은 바나나 나뭇잎을 모으다가 늘보원숭이과의 슬로로리스를 발견했다.
슬로로리스는 동글한 얼굴과 큰 눈, 나무를 타기 적합한 손가락을 가진 원숭이다. 이에 늘보 원숭이라고도 불린다. 순둥이 같은 외모와는 달리 겨드랑이에서 분비되는 독은 사나운 맹수도 쇼크를 일으킬 정도로 치명적이라고. 야행성으로 단독 생활을 하는 슬로로리스는 최근 애완용으로 키우고 싶은 불법 포획도 늘어나 개체수가 확연히 줄어들고 있다고 알려졌다.
이번에 국내에서도 발견된 것도 애완용으로 불법 수입이 된 것으로 추정된다. 슬로로리스는 학술용이나 대중관람용 목적이 아니면 수입이 제한되는 멸종위기종이지만, 인터넷에선 공공연하게 거래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더욱 충격을 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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