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 대통령들 개헌 공약 내걸지만 재임 중 개헌 싫어해”

▲홍준표 경남지사
▲홍준표 경남지사

[헤럴드경제 시티팀 = 조기성 기자]홍준표 경남지사는 최근 정치권 쟁점으로 떠오른 개헌 논의와 관련, “개헌은 대통령의 의지가 가장 중요하다”고 밝혔다. 홍 지사는 8일 라디오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하면서“개헌을 하려면 (개헌에 부정적인) 대통령의 마음을 돌리게 해야 한다”고 재차 강조했다. 홍 지사는 “대통령이 될 때는 모두 개헌을 공약으로 내걸지만 되고 난 뒤엔 재임중 개헌을 싫어한다. 개헌 논의에 모든 것이 매몰되는 ‘블랙홀’이 되기 때문”이라며 “그래서 모든 대통령이 개헌을 약속하고 대통령이 되지만 되고 난 뒤엔 개헌을 추진하지 않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개헌은 여야 정파를 떠나 대한민국 체제에 관한 문제다. 87년 체제는 청산되는 게 맞다”며“개헌 시기를 언제로 볼 것이냐가 문제인데 5년 단임 대통령은 임기 중 뭔가 가시적 성과를 내야 하기에 개헌을 싫어한다”고 전했다. 홍 지사는 또 “우리나라는 1996년 1인당 국민소득 2만 달러를 달성한 후 18년이 지난 지금까지 3만 달러 시대에 진입하지 못하고 있다”며 “이는 정치 구조의 문제 때문이다”고 지적했다.신공항 건설 입지 문제와 관련, 그는 “영남권 단체장들이 시도지사협의회에서 정부 용역 결과를 수용하겠다고 합의한 만큼 정부가 부담없이 추진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며 “신공항 입지는 국가 백년대계를 보고 정치 논리가 아닌 경제 논리로 결정돼야 한다”고 말했다.아울러 홍 지사는 “내년부터 공기업 부채가 경남도 부채에 포함돼 회계 처리되기 때문에 앞으로 경남도 산하 공기업 재정 건전성 확보에 온 힘을 쏟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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