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김우영 기자] 지난 2분기 영업이익이 뒷걸음질 친 LS산전이 이라크 소요사태란 변수 앞에 3분기 실적 전망도 어두워지고 있다.
9일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LS산전의 3분기 영업이익 컨센서스는 434억400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75% 높다. 문제는 석달 새 컨센서스가 486억원에서 10.7%로 크게 줄어든만큼 앞으로 추가 하향 조정의 가능성이 있단 것이다.
LS산전은 이미 지난 2분기 전년 동기보다 44.42%나 이익이 적었다. 해외매출규모가 큰 T&D사업에서 30억원의 영업적자를 기록한데다 원화 강세가 수익성을 훼손했다.
최근엔 악화되는 이라크 사태가 투자심리마저 흔들고 있다. LS산전은 그간 국내 시장 위주의 성장세를 달리다 이라크에서의 수주로 성장 모멘텀을 강화하며 주목을 받았다. 때문에 이라크 분쟁은 LS산전에겐 직격탄이 됐다. 지금까지 LS산전이 이라크에서 수주한 프로젝트는 모두 11개, 5400억원 규모다. 이미 공사 진척률은 67%에 달한다.
전문가들은 이라크 내전이 LS산전에 미치는 영향이 과도하게 평가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김준섭 이트레이드증권 연구원은 “이라크 분쟁지역은 이라크 북부지역으로 LS산전처럼 이라크 남부 지역을 중심으로 프로젝트를 수행하는 업체들의 리스크는 상대적을 덜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지산 키움증권 연구원 역시 “분쟁 지역과 관련된 프로젝트는 3개이고 9개 지역이지만 이미 완료됐거나 공사 지역 변경을 합의한 상태여서 내전에 따른 영향은 이부 공사가 지연되는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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