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형석 기자〕문화재청 문화재보존과학센터(센터장 이규식)는 현충사에서 소장하고 있는 국보 제76호 ‘이순신 난중일기 및 서간첩 임진장초(李舜臣 亂中日記 및 書簡帖 壬辰狀草)’에 대한 보존처리를 완료했다고 8일 밝혔다.
현충사 이순신기념관에 전시되어 있던 난중일기(9책)는 모두 원본으로, 장기간 전시에 따른 손상이 우려됐다. 특히, 세계기록문화유산 등재 조건으로 유네스코(UNESCO) 해당 소위원회에서 문화재의 안전한 보존 조치를 권고받은 바, 과학적 보존처리를 통하여 원형을 복원하고, 복제품을 제작하여 전시에 활용하기로 했다고 문화재청은 설명했다.
이에 문화재보존과학센터는 지난 2012년 현충사관리소의 의뢰로 난중일기의 보존 상태에 관한 조사를 시행했다. 조사 결과 유물에 전체적으로 마모, 꺾임, 얼룩 등의 손상이 확인되었고, 일부 결실 부분과 과거의 미흡한 보존처리 흔적 등이 발됐다. 이에 2차에 걸쳐 갑오일기, 계사일기, 서간첩, 임진장초, 임진일기, 병신일기, 무술일기, 정유일기, 속정유일기 등에 대한 보존처리를 시행해 총 9책에 대한 과학적 보존처리를 완료했다.
난중일기의 보존처리 과정은 처리 전 손상 상태에 대한 조사를 시작으로 하여, 해체, 세척, 복원, 제책 과정을 거쳤으며, 훈증 시행 후 현충사 수장고에 보관할 계획라고 문화재청은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