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 = 서병기 선임기자]방탄소년단의 슈가와 뷔가 함께 깊은 밤 라디오로 찾아와 팬들을 즐겁게 만들었다.

15일 슈가는 '꿀 FM 6.13'이란 제목의 V라이브 소통을 시작했다. 라디오 형식으로 진행된 이 콘텐츠는 디제이 슈가를 필두로 매주 라이브를 이어왔다. 이번주는 3번째 깜짝 게스트로 뷔와 함께 했다. 목소리로만 진행된 라디오였지만 두 사람의 방송은 큰 주목을 받아 둘의 이름을 따서 만든 애칭 'Taegi(태기)'가 순식간에 트위터 월드와이드 트렌드 2위까지 오르는 화제성을 보였다.

자신의 근황으로 집콕생활, 운동, 아미들과 함께 게임하기 등을 소개한 뷔는 방탄소년단의 새앨범 곡작업을 비롯해 믹스테이프 작업에 열중이라고 답해 앞으로 보여줄 뷔의 새로운 자작곡을 궁금하게 했다. 이어 뷔는 슈가와 함께 첫번째 코너로 '아기돼지 삼형제' 구연동화를 통해 폭풍 열연을 펼쳤다.

돼지 삼형제를 비롯하여 1인 다역을 열연한 뷔는 '첫째는 몸집이 작은 철부지, 둘째는 부족하고 귀여운 목소리, 막내는 멜빵을 하고 안경쓴 두뇌가 명석하게'와 같은 섬세한 캐릭터 해석으로 '역시 연기는 뷔다!'라는 평을 이끌어 냈다. 뷔의 열띤 연기와 더불어 아기 목소리 구현으로 귀여움을 마음껏 선보인 뷔는 팬들의 마음을 저격하기 충분했다.

뷔의 돼지 열연으로 한국 트위터에 '막내 돼지', '아기 돼지', '막내 목소리' 등 관련 키워드들이 순식간에 트렌드로 오르기도 하였다.

이어 두사람은 '그림 스무고개'를 진행했다. 스무고개처럼 단서를 주고 그림을 그려 정답을 맞추는 이 게임은 그림 그리기를 좋아하는 뷔를 위해 슈가가 준비한 코너였다.

정답으로 '칠성사이다', '삼성 갤럭시Z 플립' 등 본인들이 모델로 활약하는 제품들을 문제로 내는가 하면 다른 멤버 '김남준'을 문제로 내는 두사람의 재치는 청취자들을 웃게 만들었다.

슈가가 '오늘 제일 많이 들으시는 것 같은데?'라며 놀랄 정도로 막강한 파워를 자랑한 두 사람의 방송은 동시 시청자 420만명을 돌파했고 일본 트위터 분석 사이트 트위플에는 뷔의 이름이 1위에 올랐다.

이어 뷔는 어버이날에 아버지께 선물해 화제가 된 감동적인 곡을 믹스테이프의 수록곡으로도 넣을 예정이라고 전해 믹스테이프를 기다리던 팬들을 더욱 더 열광하게 만들었다.

방송을 마무리하며 뷔는 자신의 컨텐츠인 '태태FM'에 슈가를 초청하는 센스도 잊지 않아 청취자들은 둘의 만남이 다시 이루어 질 것에 큰 기대를 표했고 방송이 끝날 때까지 화제를 몰고 다녔다. 두 사람은 방송 후 방탄소년단의 공식 트위터에 함께 찍은 사진을 게재하며 훈훈함을 자아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