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전국 오피스텔 평균 매매가 하락
-올해 오피스텔 분양 57%청약 미달
[헤럴드경제=성연진 기자] 주택 시장에 집중된 규제로 반사이익을 받던 오피스텔도 결국 하락세로 돌아섰다. 전반적인 부동산 시장 위축을 반영한 것으로 풀이된다.
12일 수익형부동산 연구개발기업 상가정보연구소가 한국감정원 청약홈을 분석한 결과, 올해 청약을 받은 전국 14곳의 오피스텔 중 절반 이상인 8곳(57%)이 청약 미달됐다.
매매가도 9개월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지난달 전국의 오피스텔 평균 매매가는 1억7842만원으로 전월 1억7849만원 대비 감소했다. 전국 오피스텔 평균 매매가 감소는 2019년 7월 이후 처음이다.
지역별로도 서울 제외한 모든 지역에서 전월 대비 오피스텔 평균 매매가 하락이 나타났다. 특히 부산은 전월 비 매매가 감소가 28만원으로 가장 컸고 이어 대구(-27만3000원), 울산(-26만4000원), 경기(-21만7000원) 순이었다.
서울의 4월 오피스텔 평균 매매가는 2억2938만원으로 3월 2억2926만원 대비 12만원이 늘었다.
앞서 절반 이상이 청약 미달을 기록했지만, 청약 시장에서도 세자리 수 경쟁률을 보인 곳도 있었다. 지난달 대전에서 분양한 오피스텔은 222.9대1의 청약 경쟁률을 기록했고, 앞서 3월 인천에서 분양했던 오피스텔도 189.6대1의 청약 경쟁률을 보인 바 있다.
조현택 상가정보연구소 연구원은 “오피스텔은 아파트의 대체 상품으로 청약 가점이 필요 없고, 비교적 규제가 덜해 소액 투자가 가능한 데다가 자금 출처 조사 대상도 아니라 관심을 받았다”며 “다만 최근 몇 년 동안 오피스텔 공급이 늘며 양극화 현상은 심화됐다”고 전했다.
이어 “오피스텔에 투자 전에는 인근 오피스텔 공급 현황, 오피스텔 배후 수요, 공실률 등을 따져보고 결정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