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유안타·한투·현대차 등
하이투자증권 “급락시마다 조금씩 저점매수”
KTB투자증권 “대형주 중 투자매력 최상”
[헤럴드경제=김현경 기자] 증권사들이 삼성전자의 2분기 실적 전망을 잇따라 내려잡고 있다. IT&모바일(IM)부문 수요 감소로 2분기 영업이익이 1분기와 비슷한 6조원대에 그치거나 더 떨어질 수도 있다는 관측이다.
신한금융투자는 4일 삼성전자의 2분기 영업이익을 5조9940억원으로 전망했다. 지난달 8일 전망치 6조7970억원보다 8030억원 낮춘 수준이다.
최도연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반도체는 가격 상승 효과로 대폭 개선될 것으로 예상하지만 IM, 디스플레이(DP), 소비자가전(CE)은 코로나19 영향으로 물량 감소, 마케팅비 집행으로 실적이 일시적으로 둔화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유안타증권은 삼성전자의 2분기 영업이익 예상치를 6조원으로 지난달(6조8000억원)보다 8000억원 하향 조정했다.
이재윤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코로나19 영향으로 2분기 IM과 CE사업부의 하방 리스크는 불가피하겠지만, 서버 DRAM, 그래픽 DRAM, SSD 수요 강세로 메모리반도체 가격 상승이 지속되면서 반도체 부문의 실적 모멘텀이 부각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유안타는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7만2000원을 제시했다.
한국투자증권과 현대차증권도 2분기 영업이익 눈높이를 낮췄다.
한국투자증권은 지난달보다 5090억원 내린 6조4260억원으로, 현대차증권은 8630억원 낮춘 6조5660억원으로 예상했다.
유종우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2분기는 스마트폰 수요 부진 영향이 부품사업까지 전방위적으로 확산돼 실적 부진을 피할 수 없는 시기”라며 “IM부문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1조원 이상 감소한 1조1000억원으로 전망한다”고 밝혔다.
한편 하이투자증권은 4일 삼성전자 주가가 향후 급등락할 가능성이 여전히 높다고 판단하면서 급락할 때마다 조금씩 저점 매수하는 전략을 추천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6만7000원은 유지했다.
또 KTB투자증권은 이날 "삼성전자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여파에도 안정적인 실적 성장을 이어갈 것"이라며 "기술 대형주 가운데 저점 대비 주가 반등 폭이 가장 작았지만, 밸류에이션(평가가치)과 실적 안정성을 고려할 때 현재 투자 매력은 가장 큰 업체"라고 평가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6만원은 유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