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 스포츠팀= 남화영 기자]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에서 역대 홀인원을 가장 많이 한 선수는 맥 말론(미국)의 8번으로 조사됐다. LPGA투어의 에이미 밀스는 최근 홈페이지에 LPGA투어에서의 홀인원과 관련된 각종 기록을 소개했다. 그 내용을 보면 맥 말론이 9시즌 동안 8개의 홀인원을 기록해 선두에 올라 있고, 1977년부터 2003년까지 투어 생활을 한 비키 퍼곤(미국)은 11시즌에 홀인원 7개를 기록했다. 자료 집계 체계가 완성된 1992년 이래 공식 대회에서 LPGA투어 선수가 기록한 홀인원은 620개에 달한다. 말론과 퍼곤을 포함해 10명의 선수가 공식 대회에서 최소 5개 이상의 홀인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솔하임컵 유럽팀 단장이었던 카트리오나 매튜(스코틀랜드)는 명예의 전당 멤버인 카리 웹(호주), 그리고 샬로타 소렌스탐(스웨덴) 등과 함께 6개의 홀인원 기록을 가지고 있다. 2000년대 중반부터 LPGA투어에서 활약한 브리트니 린시컴과 모건 프리셀(이상 미국)은 5개의 홀인원 기록으로 뒤를 잇는다.
홀인원이 가장 많았던 시즌은 1999년으로 총 37개의 홀인원이 기록되었다. 또한 한 해에 가장 많은 홀인원 기록이 나온 대회는 1999시즌 머큐리 타이틀홀더스 챔피언십으로 총 6개의 홀인원이 쏟아졌다. 지난해 LPGA클래식의 1라운드 15번 홀에서만 4개의 홀인원 기록이 나왔다. 1992년 이래 단일 라운드 최다 기록이다.다섯개의 코스에서 최소 15개 홀인원 기록이 나왔다. 이중 마라톤 클래식이 열리는 오하이오주 실바니아의 하이랜드 미도우스 골프클럽에서 공식 대회에서만 23개의 홀인원 기록이 나왔다. 이 골프장의 파3 6번 홀에서만 8개의 홀인원이 나왔는데, LPGA에서 가장 많은 홀인원이 나온 홀에 올랐다. 타미 그린과 나탈리 걸비스는 같은 홀에서 두 번의 홀인원을 기록한 선수에 이름을 올렸다. 그린은 메리디안 밸리CC에서 열린 1993년과 1996년의 세이프코클래식에서 두 차례 홀인원을 기록했다. 모두 대회 2라운드 8번 홀에서였다. 걸비스는 세이프웨이클래식 2004년과 2013년에 각각 홀인원을 잡았는데, 콜럼비아에지워터CC 2번 홀이었다. 2013년부터 열리는 숍라이트클래식은 뉴저지주 갤로웨이에 위치한 돌체 호텔 시뷰 베이 코스에서 개최하고 있는데, 이 코스에서 총 12개의 홀인원이 기록됐다. 54홀 3라운드 대회로 치러지는 이 대회 중 2018년 기록을 눈여겨볼 만하다. 이 해에 총 네 개의 홀인원이 나왔는데, 그중 17번 홀에서 매일 한 개씩의 홀인원이 나왔다. 이 홀의 평균거리는 103야드로 당시 홀인원을 기록한 선수들은 피칭 웨지나 54도 웨지를 사용했다.
홀인원은 LPGA투어를 특별하게 만들어왔으며 이러한 기록으로 투어에는 다양한 가능성이 열렸다. 특히 2019년부터 CME그룹이 후원하는 CME그룹 케어스 챌린지가 대표적이다. 이 공식 시즌 채리티 프로그램은 선수들이 공식 대회에서 홀인원을 기록할 때마다 CME그룹에서 2만 달러를 적립한다. 누적된 적립금은 시즌을 마친 뒤 세인트쥬드아동병원에 기부되어 어린 환우와 그 가족을 위해 쓰인다. 프로그램이 시작된 첫 해인 2019시즌에만 총 32개의 홀인원이 나와 총 64만 달러의 기부금이 전달되기도 했다. 올해는 각각의 대회를 통해 8만 달러의 기부금이 적립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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