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 시티팀 = 최나래 기자]최근 집안일을 하는 주부나, 컴퓨터를 많이 쓰는 학생과 직장인 등,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석회성건염이나 오십견, 회전근개파열 등의 어깨 통증을 호소하는 이들이 많아지고 있다. 실제 국민건강보험공단이 건강보험 진료비 지급자료를 이용하여 ‘오십견 등 어깨통증(M75)’의 진료현황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지난 2006년 137만 명에서 2011년 210만 명으로 6년 동안 연평균 8.9%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 주의가 당부된다.이렇게 어깨 통증 질환을 호소하는 사람들이 늘어나면서, 국소마취로 진행되는 관절내시경 치료법에도 이목이 쏠리고 있다. 관절 내시경 치료법은 피부 절개를 거의 하지 않고 관절에 내시경을 넣어 질환을 정확하게 진단하고, 그에 따른 치료를 보다 안전하게 진행할 수 있는 치료법으로, 회전근개 파열 및 충돌증후군, 오십견, 석회성건염, 어깨 관절염 등 다양한 어깨질환 치료에 적용되는 수술법이다.
약 1CM미만의 작은 구멍을 통해 진단하고 치료하기 때문에 흉터가 거의 남지 않으며, 관절 내부를 직접 관찰하여 MRI로도 알 수 없었던 미세한 손상까지 정확하게 잡아내 치료할 수 있다. 절개가 작아 상처나 후유증도 적고 회복이 빠른 것도 장점이다. 이 관절내시경 치료는 대부분 전신마취로 진행된다. 하지만 전신 마취는 여러 가지 작용을 나타내는 약제들을 적절하게 투여하여 환자의 의식소실, 감각차단, 운동차단, 반사차단 등을 유발하기 때문에 위험성이 높은 편에 속한다. 또 마취 중 의식과 감각이 없어 호흡유도 장치를 사용해야 하고, 아스피린/항응고제는 1주일 전부터 복용을 중단해야 하며, 호흡기계 합병증의 위험도 높다.반면 국소마취로 진행되는 어깨관절내시경치료는 별도의 마취 기구가 필요치 않고, 환자 스스로 숨을 쉬며, 순환기나 호흡기계 합병증이 없는 장점이 있다. 이는 당뇨, 심혈관질환, 고혈압 등 만성질환자, 고령 환자도 안전하다는 것을 뜻하며, 직접 호흡이 가능하고 의식상태가 깨어 있어 안정적인 치료도 가능하다. 다만 국소 마취를 통한 어깨 수술은 전신 마취에 비해 마취 시간이 짧아 수기가 빠르게 진행되어야 하기 때문에 반드시 수술 경험이 많은 노련한 의사를 통해 1시간 이내에 치료가 끝나는 것이 중요하다.바른본병원 김승연 원장은 “간혹 국소마취 시에도 두통이나 어지러움, 무호흡 등의 부작용이 일어날 수 있으나 이러한 부작용을 최소화하고 보다 안전한 시술을 위해서는 응급 키트 및 산소 봄베 등 여러 가지 기구 및 시설을 갖추고 숙련된 마취통증의학과 전문의가 상주하고 있는 병원에서 수술을 받는 것이 좋다”고 전했다.그는 이어 “평소 어깨가 자주 뭉치고 통증이 오면서 팔을 돌리기가 힘든 증상이 있다면 참지 말고 되도록 빨리 관련 병원에서 진료를 받아보는 것이 좋다. 또 꾸준한 재활치료를 받아주어야 안정적인 결과를 기대할 수 있다는 점을 반드시 유념해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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