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 스포츠팀=이가은 기자] K리그 영플레이어상은 ‘K리그에서 활약한 만 23세 이하의 선수’에게 주어지는 상이다. 국내외 프로리그에 출전한 햇수가 3년 이내여야 하고, 북한 국적과 해외 동포를 포함한 대한민국 국적 선수가 수상 자격을 얻는다. 과거에는 신인선수상이란 이름으로 수여했지만 폐지된 뒤 2013년부턴 영 플레이어상 부문이 신설, 운영되고 있다.역대 영플레이어상 수상자는?1985년부터 시작된 K리그 신인상 즉 ‘영 플레이어상’에서는 지난 2019시즌까지 총 7명의 선수가 수상했다. 이 선수들 모두 국내외를 비롯한 A대표팀에서 주축으로 활약하며 한국 축구의 미래를 책임지고 있다. 2013시즌과 2014시즌엔 포항스틸러스에서 활약한 고무열과 김승대가 상의 주인공이 됐다. 2015시즌엔 전북현대의 이재성이, 2016시즌엔 제주유나이티드에서 뛰던 안현범이 영 플레이어상을 수상했다. 2017년엔 수비수로썬 최초로 김민재(전북현대)가 영 플레이어상을 탔고, 2018시즌과 2019시즌엔 한승규(울산현대)와 김지현(강원FC)이 영광을 안았다.
압도적 지지율, 준비완료 ‘조규성’조규성은 지난 2019시즌 K리그2 FC안양에서 데뷔했다. 지난 시즌 K리그2에서 33경기를 소화하며 14골 4도움을 기록했다. 지난 시즌 K리그2에서 조규성은 안양의 창단 첫 플레이오프 진출에 크게 기여했다. 이 공로를 인정받아 2019 KEB 하나은행 K리그 대상 K리그2 베스트11 공격수부문에 선정되는 기염을 토했다. 이 모든 것이 조규성의 프로데뷔 1년차에 벌어진 일 이었다.조규성은 올 시즌 새 도전에 나선다. 프로 2년차에 전북현대로 이적했다. 조규성은 빠르게 적응해냈다. 지난 2월 열린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조별예선 요코하마 마리노스와의 경기에서 전북 데뷔골을 터트렸다. 뿐만 아니라 한국프로축구연맹에서 실시한 ‘미리보는 K리그 대상’에서 기자들의 압도적인 지지를 받으며 ‘미리 보는 영플레이어상’ 수상자에 선정되기도 했다.
상주의 영건 ‘오세훈’새 시즌을 앞두고 상주에 유독 많은 선수들이 입대를 선택했다. 최대한 빨리 병역의 의무를 마친 뒤 해외 진출을 모색하는 사례들이 많아졌기 때문이다. 전세진, 오세훈 같이 K리그를 대표한 영 플레이어들 역시 이번 시즌 상주행을 택했다. 특히 오세훈의 입대는 의외였다. U-20 월드컵에서 2골을 넣으며 준우승에 큰 공을 세웠고, 지난 1월 열린 AFC U-23 챔피언십에서 우승과 2020 도쿄 올림픽 본선 진출이라는 쾌거를 이룬 만큼 다른 방법을 찾을 가능성이 커보였기 때문이다.오세훈은 2018시즌 울산현대에서 데뷔했다. 이후 아산무궁화(아산)로 임대 이적하며 K리그2 무대를 누볐다. 이 시즌 30경기 7골 3도움을 기록하며 프로 데뷔 2년차 징크스를 완전히 깨버리는 모습을 보였다. 오세훈은 이번 시즌 ‘미리 보는 영플레이어상’에서 조규성에 이어 득표율 2위를 기록했다. 오세훈의 이번 시즌 목표는 10골 도전이다. 지난 시즌 아산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준 만큼 충분히 기대해볼 만하다.
광주 승격 이끈 ‘엄원상’엄원상은 지난 2019시즌 광주FC에서 프로무대를 밟았다. 2019년은 엄원상에게 잊을 수 없는 해가 됐다. 프로 데뷔와 동시에 K리그2 강등 이후 1부 복귀만을 노리던 광주의 승격에 큰 보탬이 됐기 때문이다. 광주는 지난 시즌 압도적인 1위로 K리그1 직행 코스를 밟았다. K리그2엔 광주를 막을 팀은 없었다. 엄원상은 프로 데뷔 시즌이었음에도 불구하고 16경기에 나서 2골을 기록했다. 뿐만 아니라 U-20 대표팀에 발탁된 엄원상은 U-20 월드컵 준우승에 큰 기여를 했다. 엄원상의 장기는 빠른 발이다. ‘엄살라’, ‘KTX’ 등의 별명만으로도 엄원상의 스피드를 직감할 수 있다. 광주 금호고-아주대를 거쳐 광주의 프랜차이즈 스타로 거듭난 엄원상은 새 시즌을 준비하고 있다.
sports@heraldcorp.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