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광석 행장이 우리은행의 52대 은행장으로 공식 취임했다.
권 행장은 24일 열린 은행 정기주주총회에서 정식 선임됐다. 지난달 11일 우리금융그룹 그룹임원후보추천위원회가 새 은행장 내정자로 선임한 지 43일만이다. 코로나19가 확산하는 등 어지러운 시기임을 감안해 별도의 취임행사는 치르지 않았다.
권 행장은 미리 녹화한 영상 메시지에서 올해 3대 경영 키워드로 ▷고객신뢰 회복 ▷조직 안정 ▷영업문화 혁신을 제시했다. 한달 이상 ‘행장 수업’ 기간을 거치면서 공격적인 외형 확대보다는 고객 중심의 영업 문화를 세우면서 내실을 다지는 올해 경영전략을 짠 것으로 전해졌다.
권 행장은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우리은행의 고객지원 상황 등을 점검하며 취임 후 공식 업무를 시작했다. 점검회의는 비대면 화상을 통해 진행됐고, 전국의 영업본부장들과 만났다.
같은 날 열린 농협은행 임시주주총회에서는 손병환 신임 행장에 대한 선임안이 의결됐다. 손 행장의 공식 임기는 26일부터 시작하는데, 농협은행 역시 취임식을 비롯한 행사는 열지 않기로 했다.
농협은행 관계자는 “27일부터 현장경영에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준규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