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유가 영향…각 0.8% ↓

코로나 여파 더 떨어질 수도

1월 수출과 수입 물가 모두 한 달 만에 다시 하락했다. 환율과 국제유가 하락이 주요 배경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인한 경제충격이 반영될 2월에는 더 하락할 가능성이 크다. 또다시 디플레이션(deflation) 우려가 커질 전망이다.

한국은행이 14일 발표한 1월 수출입물가지수를 보면 수출물가는 전월대비 0.8% 하락했다. 수출물가지수는 지난해 9월부터 하락세를 지속하다 지난해 12월 상승 전환했지만, 한 달 만에 다시 고개를 떨궜다. 전년동월대비로는 2.7% 하락하며 8개월 연속 내리막을 걸었다.

수출물가 하락은 원·달러 환율이 하락한 영향이 컸다. 원·달러 평균 환율은 작년 12월 1175.84원에서 올해 1월 1164.28원으로 전월대비 1.0% 하락했다. 석탄 및 석유제품 수출가격이 2.8% 내렸고, 컴퓨터, 전자 및 광학기기 수출가격은 0.7% 하락했다. 주력 수출품목인 D램 가격은 전월대비 2.5% 떨어졌다.

수입물가 역시 전월대비 0.8% 하락 전환했다. 원재료는 광산품 등이 내리면서 전월대비 1.4% 하락했다.

이승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