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간 매출 24조3420억원, 영업이익 1조1510억원

-연간 투자지출 1조원 늘어

-4분기 아현 통신장애 비용 해소했지만 턱없이 부족

KT 로고 [KT 제공]
KT 로고 [KT 제공]

[헤럴드경제=박세정 기자] 5세대(5G) 통신 투자와 마케팅 출혈 경쟁으로, 지난해 KT가 부진한 실적 성적표를 거뒀다. 아현 통신장애 비용을 털어내 4분기 실적이 반등했지만, 지난해 전체 영업이익을 회복하는데는 턱없이 부족했다.

KT는 2019년 한국채택국제회계기준(K-IFRS) 연결 기준 매출 24조3420억원, 영업이익 1조1510억원을 기록했다고 6일 밝혔다. 매출은 전년대비 3.8%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8.8% 감소했다.

지난해 4분기 매출은 6조1955억원, 영업이익 1482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각각 3.4%, 54.8% 늘었다.

사업별로는 지난해 무선사업 매출은 전년대비 0.2% 증가한 6조9707억원이다.

이 중 무선서비스 매출은 5G 가입자 증가로 전년 대비 0.7% 상승한 6조5663억원을 기록하며 연간 기준으로 반등했다.

다만, 4분기 무선 가입자당 평균매출(ARPU)은 멤버십 포인트 사용액을 매출에서 차감하는 방식으로 회계기준이 바뀌면서 전년대비 0.3% 감소했다.

전체 무선 가입자는 2192만명으로 연간 80만명 순증했다. 5G 가입자는 142만명으로 전체 후불 휴대전화 가입자의 10% 수준까지 늘었다.

이와함께 유선사업 매출은 전년 대비 1.0% 감소한 4조 6971억원이었다.

인터넷 주력 상품인 기가인터넷 가입자는 5년 연속 증가하며 전체 초고속인터넷 가입자의 61%로 성장했다. 초고속인터넷 매출은 전년대비 0.9% 증가한 2조 157억원을 기록했다.

미디어·콘텐츠사업 매출은 전년 대비 13.5% 증가한 2조 7400억원이다.

‘올레TV’ 전체 가입자는 835만명이다. 콘텐츠 분야에서는 지니뮤직 가입자 증가, KTH T커머스 사업 성장 등 그룹사 성장이 지속되며 관련 매출도 전년 대비 23.1% 증가했다.

금융사업 매출은 BC카드 국내 가맹점수수료 인하 영향으로 전년대비 1.0% 줄어든 3조 4118억원을 기록했다. 기타서비스 매출은 전년과 유사한 2조 4267억원을 기록했다.

KT 투자지출 현황 [KT 제공]
KT 투자지출 현황 [KT 제공]

지난해 연간 설비투자(CAPEX) 투자액은 집행액은 전년대비 65% 증가한 3조2568억원을 기록했다.

2월 현재 5G 기지국수는 개통 기준 7만1000여개를 넘어서며 전체 전국 85개 시·군·구·동 단위까지 서비스 되고 있다.

KT는 인공지능(AI)을 기반으로 미래 성장과 사업 혁신을 가속화한다는 목표다. 스마트팩토리, 실감형 미디어, 지능형 보안 등 5G 융합 서비스도 AI를 적극 활용해 경쟁력을 더욱 높일 계획이다.

윤경근 KT CFO 윤경근 전무는 “지난해 KT는 최고의 네트워크와 차별화된 서비스로 5G/기가인터넷 등 차세대 유무선 통신과 미디어 핵심 사업에서 고객 기반을 확대하고 효율적 투자와 비용 집행으로 안정적인 실적을 달성했다”고 평가하며 “앞으로도 KT는 기업가치 제고를 위해 5G와 AI 기반 서비스를 적극 발굴하고 수익성 개선을 위해서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