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455억, 전년比 25억원↓
해외진출·제작 통합 및 삭감
국내 게임 산업을 육성하겠다던 정부가 2년 연속 지원 예산을 줄였다.
특히 해외 진출 지원 사업이 축소돼 글로벌 시장에서 활로를 모색하던 중소 게임 기업이 직격탄을 맞게 됐다.
한국콘텐츠진흥원(이하 콘진원)은 30일 서울 코엑스에서 ‘2020 콘텐츠 지원사업 설명회’를 열고 올해 게임산업 예산으로 455억원을 편성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지난해(480억원)보다 25억원 감소한 규모다. 지난해 예산도 전년 대비 약 58억원 줄어들어 콘진원의 게임 지원 예산이 2년 연속 축소됐다.
예산이 깎인 대표적인 항목은 해외진출 지원 사업이다.
올해 해외진출 지원 예산 항목인 ‘게임 기업 자율선택 지원 사업’에 73억원이 배정됐다. 이는 지난해 ‘모바일 게임 퍼블리싱 지원 사업’과 ‘게임 글로벌 서비스 플랫폼 지원 사업’이 축소 통합된 것이다. 이로써 해당 예산도 약 5억원 감소했다.
여기에 지원하는 중소 게임업체 규모도 줄었다. 콘진원이 올해 지원 예정인 중소 게임업체 수는 176개로 최근 5년새 최저치다.
중소 게임업체 관계자는 “대형 게임 기업들이 국내 시장을 독식하는 가운데 해외 진출 예산마저 줄어 판로를 개척해야 하는 중소 게임사들이 더욱 큰 이중고를 겪게 됐다”고 토로했다. 채상우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