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정진영 기자] 피아니스트 겸 작곡가 임동창이 오는 10월 9일 오후 7시 충남 서산시 김기현 가옥에서 제4회 한다리 고택 음악회를 펼친다.
한다리 김씨(경주 김씨)는 조선 시대 정순왕후와 중앙 관료들을 다수 배출한 서산지역의 유력 명문가로 시ㆍ서ㆍ화에 모두에 능했던 추사 김정희는 이 가문의 대표적인 인물이기도 하다. 최근에 재조명되고 있는 여류시인 오청취당은 김씨 집안으로 시집와 29세에 요절하기까지 182수의 한시를 남겼다. 임동창은 이번 공연에서 추사와 오청취당의 한시에 곡을 붙인 작품을 발표할 예정이다. 특히 오청취당 스스로 전 생애를 노래한 ‘병중에 회포를 펴 스스로를 위로하며’는 무려 1510 글자로 만들어진 장대한 곡으로 불꽃같은 삶 속의 희로애락이 생생하게 펼쳐진다. 이밖에도 임동창의 피아노 독주를 비롯해 소프라노 박성희와 바이올리니스트 김진승의 클래식 연주, 젊은 풍류 음악가들로 이뤄진 ‘흥야라 밴드’의 무대도 함께 마련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