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장 후 시가총액 5조원 예상
삼바·넷마블 등 조기편입 사례
상반기 상장을 앞둔 올해 ‘IPO 대어’ SK바이오팜이 상장 이후 조기에 주요 지수 편입이 가능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그만큼 시장이 SK바이오팜에 거는 기대가 크다는 방증이다.
15일 신한금융투자 등에 따르면, 작년 12월 30일 상장예비심사를 통과한 SK바이오팜은 올해 상반기께 코스피 상장을 앞두고 있다.
카카오뱅크와 SK바이오팜은 올해 IPO 예상기업 중 주요 대형기업군으로 꼽힌다. 시장에선 상장 후 SK바이오팜 시가총액이 5조원 내외일 것으로 보고 있다.
신규상장 종목은 상장일 이후 15거래일 동안 평균 시가총액이 코스피 50위 이내일 경우 특례로 코스피200에 조기편입될 수 있다. 지난 14일 기준 코스피 시가총액 49위는 미래에셋대우로 5.1조원 규모이며 50위는 에이치엘비로 4.7조원 규모다.
강송철 신금투 연구원은 “상장 후 SK바이오팜 시총이 5조원 이상이라면 코스피200 조기 특례편입이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상장 직후 시총 4조원 이상, 유통 시총 2조원 이상이면 MSCI 지수 조기편입도 가능할 것으로 추정된다. 강 연구원은 “시점의 문제일 뿐 MSCI에 편입될 가능성은 큰데, 조기편입이 불발되더라도 5월 반기리뷰 때 지수에 편입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유통주식 비율을 20~25%로 예상할 때 주요 지수 편입에 따라 1500억~2000억원 내외의 패시브 매입자금 수요가 발생할 것이란 계산이다.
앞서 상장한 주요 대형사도 각종 지수에 조기편입된 사례가 있다.
삼성SDS는 2014년 11월 14일 상장한 후 2015년 3월까지 FTSE, MSCI, 코스피200에 편입됐다.
삼성물산 역시 2014년 12월에 상장한 후 2015년 3월까지 같은 지수에 모두 포함됐다. 2016년 삼성바이오로직스, 2017년 넷마블 등도 상장 직후 주요 지수에 조기편입된 사례들이다.
강 연구원은 “지수 편입 이벤트가 SK바이오팜 상장 후 주가 상승의 재료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김상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