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 얼마 전 ‘제1 노총’ 자리를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에 내준 한국노동조합총연맹(한국노총)이 위상 회복을 위한 방안 마련에 고심하고 있다.
11일 서울 여의도 한국노총 대회의실에서 열린 제 27대 임원 선거 후보자 토론회에서도 제1 노총 지위 회복 방안을 놓고 위원장-사무총장 후보 사이에 열띤 논쟁을 펼쳐졌다.
이번 선거에는 위원장-사무총장 후보로 ‘김만재(금속노련 위원장)-허권(금융노조 위원장)’, ‘김동명(화학노련 위원장)-이동호(우정노조 위원장)’ 등 2개 조가 출마한 상태다.
먼저 허권 사무총장 후보는 소규모 사업장 노동자와 플랫폼 노동자의 조직화를 강조했다. 허 후보는 “조직화를 시급히 추진하기 위해 지역 지부에 상담소를 이른 시일 내에 설치해야 한다”며, “지역 지부 상담소를 중심으로 해당 지역을 잘 아는 조직 활동가가 활동하는 체계를 구축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동호 사무총장 후보는 민주노총 조합원 수가 한국노총보다 많다는 것과 관련해 “고용노동부 발표가 맞는지 팩트체크를 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이와는 별도로 전국에 파견할 활동가를 50명 채용해 지역과 산별노조 조직 활동을 지원해야 한다”고도 제안했다.
한국노총의 차기 위원장-사무총장 선출은 오는 21일 잠실 체육관에서 진행된다. 선거인단의 간접선거로 선출된 위원장은 임기가 3년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