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증권, 넷마블 게임사업 펀더멘털 개선 주가 관건

[헤럴드경제=김성미 기자]SK증권은 넷마블이 웅진코웨이 인수 시너지보다 본업인 게임 사업의 성과가 향후 주가 방향을 결정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진만 SK증권 연구원은 “웅진코웨이는 넷마블의 내년 세전이익에 약 1100억원, 지배주주순이익에는 800억~1100억원가량 기여할 전망”이라며 “이를 반영한 넷마블의 2020년 예상 지배주주순이익은 3000억원 후반 수준”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 연구원은 “이번 지분 인수가 양사의 주가에 미칠 단기적 영향은 제한적”이라며 “현재 26.7배 수준인 넷마블의 내년 주가수익비율(PER)은 20배 전후 수준으로 하락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다만 지분 인수 지연으로 인한 불확실성이 해소된 점 등은 긍정적이란 평가다.

이 연구원은 “지분 인수 지연에 따른 불확실성이 해소되고 기존(1조8300억원)보다 낮아진 1조7400억원에 거래됐다”며 “PER가 20배 중후반대로 유지되며 부담스러웠던 밸류에이션(가치평가)이 하락한 것도 긍정적”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그럼에도 양사간의 시너지 창출 가능성이 아직 불명확한 점은 있다”며 “상대적으로 저조한 자기자본이익률(ROE) 등의 수익성 지표를 고려하면 넷마블의 밸류에이션은 여전히 낮지 않은 수준”이라고 지적했다.

결국 높은 밸류에이션이 정당화되기 위해서는 본업인 게임 사업의 펀더멘털 개선이 필요하다고 분석했다. 향후 주가 향방은 이번 지분 인수보다 신작 성과 등 게임 사업의 실적이 결정하게 될 것이란 예상이다.

앞서 넷마블은 웅진씽크빅이 보유한 웅진코웨이 지분 25.08%를 1조7400억원(주당 9만4000원)에 인수한다고 발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