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애주기별 자산관리 전략은…

3040엔 한·중 적립식펀드 추천

노년층 합리적 증여·상속 고민을

새해 경제 전망이 다소 나아질 것이란 관측이 지배적이지만, 그래도 저성장과 고령화라는 큰 흐름은 거스를 수 없을 전망이다. 전문가들은 생애주기별로 자산관리 전략을 주문하고 있다. 환경, 정치 등과 관련한 이색 투자제안도 눈길을 끈다.

프라이빗뱅커(PB)들은 사회초년생, 샐러리맨, 노년층이 각각에 맞는 전략을 짜야한다고 강조했다.

돈을 갓 벌기 시작한 사회초년생의 경우 ‘종잣돈’ 마련이 중요했다. 대다수 PB들은 적립식 펀드나 정기적금 또는 연금을 통한 목돈 마련에 집중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주택청약도 추천이 많았다. 주택청약저축은 연소득 7000만원 이하 무주택세대주라면 연간 240만원까지 납입할 수 있으며 납입한 금액의 40%까지 소득공제가 가능해 내집 마련과 소득공제 혜택을 동시에 챙길 수 있다.

‘초년생’인 만큼 위험자산 투자는 ‘학습’을 거친 후 비중을 늘리라고 조언했다.

한 PB는 “소액으로 투자할 수 있는 해외 주식을 분할 매수함으로써 금융 경험과 함께 투자에 관심을 가지는 계기로 삼아야 한다”고 말했다.

3040 샐러리맨을 상대로는 적극적인 투자를 제언했다. 급여 소득이 가장 많은 시기이고, 초년생 때 모았던 종잣돈을 불리면서 동시에 ‘내집마련’에 도전해야 할 때여서다.

한 PB는 “투자성향에 맞는 상품을 가입하되, 변동성이 크므로 현금흐름이 발생하는 인컴자산 또는 한국과 중국 적립식펀드를 추천한다”고 했다. 새해에는 IT, 반도체 등 상장지수펀드(ETF) 분할 매수도 유효할 것으로 추천했다.

집이 있는 샐러리맨 투자자라면 부동산펀드 등에 재간접 투자하는 것도 방법이라고 말했다.

노년층은 안전한 현금흐름을 확보하는 게 가장 중요했다. 인컴형 자산의 필요성이 강조됐다. 공모형 리츠나 월지급식 주가연계증권(ELS) 등이 추천 상품이다.

특히 노년에는 합리적 증여 및 상속계획도 중요하다고 충고했다. 연령과 별개로 고액자산가인 경우에는 절세가 만고의 진리라고 PB들은 강조했다. 비과세 보험 가입과 비과세 채권, 골드바 매입 등이 방법으로 제시됐다.

새해 새롭게 시도해 볼 만한 이색 투자로는 환경(미세먼지)과 관련된 투자, 총선 및 미 대선을 염두에 둔 정치 관련 테마주, 인버스 ETF투자를 통한 역발상 투자 등이 거론됐다.

박자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