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 6천억 원 국내 먹는샘물 시장 중 탄산수 시장은 5%
먹는샘물 시장 내 탄산수 비중 30% 이상인 유럽, 10%대인 일본 대비 성장 가능성 커
정수기 업계, 탄산수 제조 기능 결합하며 시장 성숙기 대비
[헤럴드경제 시티팀 = 김연아 기자]탄산수 시장에 기포가 몽글몽글 솟아오르고 있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올해를 기점으로 업계의 본격 경쟁이 시작되면서 국내 탄산수 시장이 성장할 조짐을 보이고 있다. 지난 8월 말 ‘유러피언 스파클링 메이커(Europian Sparkling Maker)’를 표방한 ‘소다스프레스’를 시장에 내놓으며 경쟁에 가세한 위닉스(www.winixcorp.com)에 따르면 올해 국내 탄산수 정수기와 제조기 시장 규모는 500억 원대로 추정된다. 이에 앞서 RTD(Ready to Drink ) 먹는샘물 시장은 지난해 200억 원 규모로 형성됐고, 올해 300억 원대로 성장세를 보일 것이 예상된다. 이는 먹는샘물과 정수기 전체 시장에서 각각 5%에 해당하는 수치다. 아직은 초기 단계지만 해외 사례를 보면 향후 성장 가능성이 엿보인다.
유럽의 경우 먹는샘물 시장에서 탄산수가 차지하는 비중이 30% 이상이며, 일본의 경우도 10%를 넘어섰기 때문이다. 이처럼 해외에서 일찌감치 탄산수 시장이 형성된 이유는 청량감을 즐기고 싶지만 다이어트와 건강상의 이유로 일반적인 탄산음료에 포함된 당분을 피하고 싶어 하는 계층이 늘어났기 때문이다. 유럽의 경우 석회질 암반으로 인해 자연적으로 생성된 탄산수가 일반인들에게 친근하다는 것도 관련 시장을 성숙하게 한 이유다.탄산수 제조기 시장은 이스라엘산 브랜드인 소다스트림이 2008년 열어젖혔다. 하지만 별도의 전용 용기와 정수된 물을 준비해야 하는 불편함이 한계점으로 지적됐다. 시장성과 기존 제품의 불편함을 포착한 업계는 올해 들어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위닉스 외에도 코웨이, 영원코퍼레이션, 한경희생활과학 등이 제품을 내놓거나 내놓을 예정으로 올 3분기 이후 진검 승부가 예상된다.RTD시장에서도 페리에 등 수입브랜드가 주도하던 시장에 전통의 강호들이 가세했다. 일화가 13년 만에 초정탄산수 리뉴얼 제품을 선보이며 선두 탈환을 자처했고, 롯데칠성은 자사의 트레비가 일화 제품의 매출을 앞섰다며 발표한 뒤 논쟁이 일기도 했다. 이 밖에도 하이트진로의 디아망, 코카콜라의 씨그램, 동원F&B의 디톡 등 후발주자들도 경쟁에 뛰어들었다. 또한 남양유업과 농심, 광동제약 등 음료업계의 강호들의 탄산수 시장 진출 검토설도 꾸준히 흘러나오고 있다.
업계는 이 같은 추세에 힘입어 ‘쌍끌이’ 효과가 발생할 수 있다고 기대하고 있다. 위닉스 관계자는 “탄산수라는 하나의 테마를 놓고 정수기 업계와 식음료 업계가 각자 마케팅력을 집중하고 있다”며 “이 같은 흐름은 한 틀의 그물을 두 척의 배가 이끄는 쌍끌이어선 처럼 탄산수에 대한 일반인들의 관심을 배가시킬 것”이라고 전망했다.소다스프레스(Sodaspress) 소개스파클링 메이커 ‘소다스프레스’는 전용 물통에 물을 담은 후 탄산을 주입해야 하는 기존 탄산수 제조기와는 달리 탄산과 물을 사전에 배합해 출수하는 독자적인 시스템을 탑재해 사용자의 편의성을 한 차원 업그레이드 했다. 고급스러우면서도 세련된 디자인과 누구나 손쉽게 필터와 실린더를 교환할 수 있도록 ‘자가관리 시스템’을 적용해 사용자에게 심미적 만족감을 동시에 제공한다. 아이스코어(ICECORE®) 순간냉각시스템과 높은 수준의 3M정수필터와 3단계로 탄산 가스 조절이 가능한 실린더를 탑재했다. 탄산 실린더 1개(200g)로 최대 30L(리터)탄산수 제조가 가능하며 사용한 실린더는 ‘탄산 재충전 서비스’를 통해 저렴한 비용으로 다시 사용할 수 있다. 주식회사 위닉스는 깨끗하고 쾌적한 환경을 통해 인류의 건강을 증진 시킨다는 비전을 가진 생활환경 가전 전문기업이다. 1973년 창업 이래 열 교환 시스템의 원천 기술을 통해 제조업의 기틀을 확고히 하고, 이후 지속적인 연구로 기술 발전에 힘쓰고 있다. 2000년대 들어 코스닥 상장과 브랜드사업 진출로 발전을 거듭했다. 플라즈마웨이브, 클린셀, 유해소음억제 기술 등 뛰어난 기술력을 바탕으로 국내 판매 1위인 제습기를 비롯해 에어워셔, 공기청정기, 냉온수기, 정수기 등 생활가전 전 분야로 영역을 넓혀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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