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 정태일 기자]새정치민주연합 문희상 비상대책위원장의 여야 대표회담 제의가 새누리당으로부터 거절되자 새정치민주연합 내에서는 국회 모든 의사일정을 거부하는 보이콧 목소리가 적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29일 박지원 의원은 PBC라디오에 출연해 “문 위원장이 김무성 대표에게 만나자고 공개적으로 제안했지만 불과 20분 만에 수석부대변인이 만날 필요가 없다고 오만방자한 태도를 보였다”며 “이에 비대위에서는 야당의 요구를 발로 밟아버리느냐 하면서 흥분 하고, 박근혜 대통령을 규탄하고, 오늘 의원총회를 열어서 강력한 항의를 하자는 결론을 내렸다”고 말했다.
박 의원은 또 “현재 아무것도 소득 없이 빈손으로 어떻게 국회에 들어가느냐며 계속해서 국회를 보이콧하는 것이 원칙이라는 강경론도 많다”고 전했다. 이에 30일 본회의에 참석할지 여부는 “예측불허 상태”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문 위원장은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강력한 원내투쟁으로 방점이 옮겨지지 않겠느냐”며 원외투쟁 가능성이 낮다고시사했다.
특히 전날 자신의 여야 대표회담 제안을 새누리당이 거부한 것과 관련해 “선진화법 개정 명분을 축적하고 우리가 오케이(OK) 안할 법안을 통과시키거나 세월호특별법과 맞바꾸려고 식물국회를 만들려는 정략적 의도가 그 배경에 있다”고 말했다.
정태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