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당락 효과’ 상회하는 배당수익률 기대
통신은 SKT, 증권·은행株는 골고루 추천 대상
[헤럴드경제=김유진 기자] 26일 배당기산일과 27일 배당락일을 앞두고 증권가에선 배당주 막차 투자가 여전히 유효하다는 전망이 나온다. 대표 배당주 주가들은 이미 상당폭 오른 상태지만, 배당수익률 상위업종인 은행, 증권, 철강, 통신, 보험 등의 종목에서 배당수익을 기대할 만하다는 것이다.
이른바 ‘배당락 효과’보다 배당수익률로 얻는 이익이 더 크다는 조언이다. 배당락 효과란, 배당락일 이후 배당에 대한 권리가 소멸되면서 주가가 배당 수준을 반영해 하락하는 것을 말한다.
공원배 KB증권 연구원은 “KOSPI 구성 기업들의 배당금액이 사상 최대치를 갱신했지만 배당락 효과가 2019년에도 크지 않을 것으로 예상한다”며 “지난해 배당락일 KOSPI 지수 흐름을 보면, 미국장이 상승한 데 힘입어 배당락일 시초가가 오히려 0.2% 상승해 배당락 효과를 완전히 상쇄했다”고 설명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2008년도부터 10년 동안 배당락일 당일 KOSPI 지수 등락률(종가 기준)은 평균 -0.22%다. 반면 해당기간 연간 배당 수익률은 1~2.2%로 배당락 당일 KOSPI 지수 등락률을 상회한다.
증권업계는 배당 수익을 겨냥한 투자 추천 업종으로 철강과 통신을 꼽았다. SK증권 리서치센터는 “낙폭이 컸던 업종 중에서 배당매력이 높은 업종 혹은 내년에 실적개선이 기대되는 업종이 대안”이라며 “철강, 기계, 에너지, 통신, 헬스케어 업종 등”이라고 밝혔다. NH투자증권 노동길 연구원도 “배당수익률 상위 업종은 은행, 증권, 철강, 통신, 보험 순”이라고 추천했다.
추천 업종 중 개별 종목으로는 SKT 등 통신주가 빈번하게 언급됐다. 증권·은행 관련주 가운데는 KB금융, DGB금융지주, 메리츠종금증권, 하나은행, NH투자증권 등이 거론됐다.
김대준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예상 배당금이 주가 하락분을 충분히 상쇄하는 고배당주로, SK텔레콤, KB금융, DGB금융지주, SK머티리얼즈, SK하이닉스, 한전KPS, 에스에프에이, GS홈쇼핑, 현대건설기계 등을 추천했다.
김회재 대신증권 연구원은 통신주들의 배당매력을 언급하며 예상 배당수익률을 SKT 3.7%, KT 4.0%, LGU+ 2.7% 등으로 제시했다.
김중원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효성, 메리츠종금증권, 하나은행, NH투자증권, SK이노베이션 순으로 배당수익률이 높다고 판단한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