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지웅 기자] 고등학생을 포함한 일당 17명이 부모 차량까지 이용해 교통사고 보험사기 행각을 벌였다가 덜미를 잡혔다.
서울 양천경찰서는 고의로 교통사고를 내고 보험사로부터 합의금을 챙긴 혐의로 A(24) 씨를 구속하고 고교생 7명 등 17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들은 2009년 6월부터 최근까지 서울 동작구 일대에서 서로 가해자ㆍ피해자로 역할을 나눠 배달용 오토바이나 승용차로 일부러 사고를 낸 후 보험사 5곳으로부터 합의금 명목으로 17차례에 걸쳐 1억2000만원을 받아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동네에서 배달일을 하거나 야간에 폭주족으로 활동하면서 알게 된 사이로, 주로 배달용 오토바이나 부모 명의 차량으로 범행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 관계자는 “이들은 사고가 났을 때 병원에 입원하지 않으면 보험금을 즉시 지급한다는 허점을 노렸다”라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