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 스포츠팀= 남화영 기자] 김경태(33)가 일본프로골프투어(JGTO) 카시오월드오픈(총상금 2억엔)에서 3년6개월 만에 우승했다. 김경태는 1일 일본 고치현 고치구로시오CC(파72 7335야드)에서 열린 대회 4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8개를 잡아 64타를 쳐서 최종합계 20언더파 268타를 기록했다. 선두와 3타차 3위에서 출발한 김경태는 4번 홀 버디를 잡은 뒤 7번 홀부터 4 홀 연속 버디를 몰아쳤다. 12번 홀에서 버디를 추가하면서 선두에 한 타차 따라잡은 뒤 15번 홀과 마지막 홀 버디를 추가하면서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2008년 일본에 진출해 2010년 다이아몬드컵에서 첫승을 기록한 이래 통산 14승을 달성했다. 2015년에는 시즌 5승을 거두면서 상금왕에 오르기로 했으나 2016년5월 미즈노오픈 이래 오랫동안 우승을 추가하지 못했다. 이번 우승으로 인해 김경태는 귀국 준비를 미루고 이번주 최종전에 나갈 예정이다. 션 노리스(남아공) 역시 8타를 줄여 64타를 쳤으나 2타차 2위(18언더파 170타)에 그쳤다. 선두로 출발한 앤서니 퀘일(호주)은 2언더파 70타에 그쳐 3위(17언더파 271타)로 마쳤다. 재미교포 한승수는 4언더파 68타로 4위(16언더파), 김찬은 6언더파 66타를 쳐서 5위(15언더파)로 마쳤다.
한국인 중에 강경남(36)은 5언더파 67타를 쳐서 공동 7위(14언더파 274타), 대회를 주관한 이시카와 료는 10위(13언더파 275타)로 마쳤다. 현재 상금 선두인 이마히라 슈고는 39위(7언더파 281타)에 그쳤다. 이로써 한국 선수들은 올해 JGTO투어에서 9월 박상현(36)이 후지산케이클래식에서 우승한 이래 지난달 마이나비ABC챔피언십에서 황중곤(27)과 헤이와PGM챔피언십 최호성(46)이 정상에 오르는 등 4승을 합작했다. JGTO는 다음주 5일 열리는 JT컵으로 2019시즌을 마무리한다.한국 선수는 1941년 연덕춘의 우승 이래 지금까지 26명이 총 73승을 달성했다. 김경태가 14승으로 가장 많고 허석호가 8승, 양용은이 5승을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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