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유재훈 기자] 새누리당이 고삐를 죄고 있는 공무원연금 개혁 행보가 공무원 사회의 반발에도 쉼없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이한구 경제혁신특별위원장은 KBS라디오와의 인터뷰에서 “지금 이걸 해결 못하면 앞으로 2022년까지 거의 매해 선거가 이어지는 정치일정에 접어든다. 올해 국고에서 3조원 가량이 보조금으로 들어가는데 2022년이 넘어가면 한해 10조원이 넘을 수도 있다”고 심각성을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렇기 때문에 당장은 고통스럽지만 지금이 아니면 늦다”며 올 정기국회에서 공무원연금 개편안을 처리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이 위원장은 민간 금융사들이 회원으로 소속된 연금학회에 개편 방안 연구를 맡긴 것에 반발하고 있는 공무원 노조의 반발에도 선을 그었다.

이 위원장은 “연금학회는 우리나라 유일의 연금관련 연구 기관으로 공적연금 분야의 전문가들로 구성돼 있다. 그들에 대한 민간 수요가 있다고 해서 연구결과를 폄하하는 것은 옳지 않다”고 단호하게 말했다.

이 위원장은 공무원 연금 기금의 고갈을 공직사회의 책임으로 보는 것에 억울함을 표하는 공무원노조의 주장도 반박했다.

그는 “외환위기 당시 공무원 구조조정에 들어간 5조원 가량의 퇴직금을 공무원 연금에서 해결한 탓이 아니냐는데, 가장 큰 원인은 우리 사회가 연금제도를 만들 때 감안했던 은퇴 연령이나 평균 수명이 크게 늘어난 영향이 더 크다”고 주장했다.


igiza77@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