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 신탁·임치·거래기록 등록 등 3종 보호장치 구축
10월까지 부문별 올 목표 대비 83∼120% 달성
기술보증기금이 ‘중소기업 기술보안관’ 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다.
기보는 올해 2월부터 ‘중소기업 기술보호 종합지원 시스템’을 구축해 운영 중이다. 이는 ▷기술신탁 ▷기술임치 ▷기술자료 거래기록 등록(TTRS) 등 3종으로 구성됐다.
기술신탁의 경우 올해 목표(200건) 대비 지난 10월 말까지 92.5%(185건) 달성됐다. 기술임치는 83.3%(1000건 대비 833건), TTRS는 240건으로 이미 목표(200건)를 초과했다.
기술보호 종합시스템은 중소기업들이 애써 개발한 기술 탈취를 예방한다. 또 공정한 기술거래가 이뤄질 수 있도록 거래질서 확립에도 기여하고 있다는 게 안팎의 평가다.
기술신탁은 기보가 중소기업 기술을 신탁받은 뒤 기술풀을 활용해 기술거래 활성화 추진하는 제도. 대기업 등에 기술이전을 원하는 기술 중소기업은 기보에 기술을 신탁함으로써 기술탈취 없이 기보의 중개를 통해 정당한 대가를 받고 이전할 수 있다.
기술임치는 영업비밀, 비즈니스모델 등 기술·경영상 정보를 맡아둬 핵심기술을 체계적으로 보호해준다. 동시에 기술유출 땐 증거자료로 활용할 수 있게 한다. 이는 정부R&D 중심의 의무임치가 아닌 중소기업의 임의기술임치를 집중 지원, 기술임치 영역을 민간으로 확대하는 데 기여했다.
이밖에 TTRS는 거래계약 전 기술탈취를 방지하는 제도다. 중소기업의 사업 제안내용 및 제안시점 등의 거래기록을 등록하는 온라인 시스템이다. 기술자료의 제안내용, 송부내역 및 일시에 대한 증빙자료를 기록·공증한다. 향후 분쟁 발생 땐 입증자료로 활용된다.
기보 정윤모 이사장은 20일 “기술보호 종합시스템은 기보의 전국 영업망에 기술평가시스템 및 기술이전 인프라가 더해져 효과가 배가된 것”이라며 “이를 통해 기술보호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했다는 평가가 있다”고 밝혔다.
기보는 또 기술이전 활성화를 위해 기술거래 온라인 플랫폼인 ‘테크브리지(Tech-Bridge)’도 구축, 운영하고 있다.
중소기업의 개발비용 절감을 통한 원가경쟁력을 강화하고, 국가R&D 연구성과의 사업화 성공률을 높이기 위한 차원이다. 이는 대학, 공공연구기관이 개발한 기술을 중소기업에 이전하고 보증을 통해 사업화를 지원하는 제도다.
기업의 기술수요와 연구기관의 공급기술을 자동 매칭·추천하는 ‘KTMS(Kibo Technology Matching System)’가 탑재됐다. 2014년부터 3600여건의 기술을 이전하는 등 기술이전 실적 꾸준히 늘고 있다고 기보 측은 전했다.
조문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