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미엄 아이스크림 공세 불구
매장수 1440개, 꾸준한 성장세
올 상반기 배달매출 3배나 늘어
국내 아이스크림 전문점 시장에서 독주 중인 배스킨라빈스가 프리미엄 아이스크림 브랜드들의 국내 진출이 가속화하는 와중에도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최근 배달음식 시장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배달 서비스를 강화하고 있는 점 등이 주효했던 것으로 분석된다.
28일 배스킨라빈스를 운영하는 비알코리아에 따르면 배스킨라빈스 점포 수는 올해 9월 기준 약 1440개로 전년 동월(약 1370개) 대비 약 5% 가량 늘었다. 외식업 시장 침체에도 배스킨라빈스 매출은 2016년 3313억원에서 2017년 3503억원, 2018년 3912억원으로 지속 성장 중이다. 올해도 예년과 비슷하거나 더 높은 수준의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벤앤제리스’ ‘헤일로탑’ 등 세계 유명 프리미엄 아이스크림 브랜드들이 줄줄이 국내시장에 진출하고, 기존 프리미엄 아이스크림 시장 강자 ‘하겐다즈’도 콘제품을 새로 선보이는 등 시장 공략을 강화하는 와중이어서 배스킨라빈스의 이같은 성장세는 주목할 필요가 있다는 분석이다.
배스킨라빈스의 선전에는 우선 배달 서비스가 큰 몫을 하고 있다. 비알코리아에 따르면 배스킨라빈스의 올 상반기(1~6월) 배달 매출은 전년 대비 3배 가량 증가했다. 이는 배달 수요가 지속 증가하고 있고 배달 앱에도 새롭게 입점한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그간 SPC그룹 자체 모바일 주문 서비스 ‘해피오더’를 통해 배달 서비스를 제공해오던 배스킨라빈스는, 올 상반기 배달 앱 ‘배달의민족’과 ‘요기요’에도 입점했다. 배달 서비스 시작 3년여 만인 올해 1월 누적 배달 건수 100만건을 넘어선 배스킨라빈스는, 이들 배달 앱 입점 이후 수요가 더욱 가파르게 늘어 8개월 만인 올해 9월 200만건을 돌파했다. 전체 매출 중 배달 매출이 차지하는 비중도 지난해 약 3%에서 올해 10%대로 늘었다.
이 밖에 빠르게 변화하는 소비 트렌드에 맞춰 매달 신메뉴를 선보이고 있고, 다양한 콘셉트 스토어를 확대해가고 있는 점 등도 브랜드 성장세를 이끌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배스킨라빈스가 이달 선보인 신메뉴 ‘아빠는 딸바봉’은 출시 2주 만에 100만개가 팔렸다. 또 100가지 맛 아이스크림을 만날 수 있는 브라운청담점과 심슨 캐릭터 매장 등 콘셉트 스토어를 지속 확대해 매장을 찾는 소비자들에게도 특별한 브랜드 경험을 제공하는 데도 힘쓰고 있다고 관계자는 설명했다.
비알코리아 관계자는 “1200여개 매장에서 배달 서비스를 진행해 증가하는 배달 수요에 적극 대응해 고객들이 쉽고 편하게 제품을 접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며 “이달의 메뉴, 콘셉트 스토어까지 배스킨라빈스를 새롭게 만날 수 있는 다양한 경험을 제공함으로써 프리미엄 아이스크림 1위 자리를 굳건히 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혜미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