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AC에 출전한 한국선수 4명이 상하이 와이탄에서 포즈를 취했다. 왼쪽부터 박지원, 배용준, 이준민, 박준홍 선수.
AAC에 출전한 한국선수 4명이 상하이 와이탄에서 포즈를 취했다. 왼쪽부터 박지원, 배용준, 이준민, 박준홍 선수.

[헤럴드경제 스포츠팀(상하이)= 남화영 기자] “마스터스하고 디오픈 출전권을 주는 대회인데 좋은 성적 내야죠.”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최고의 아마추어 골프 대회인 제11회 아시아아마추어챔피언십(AAC)을 하루 앞두고 상하이의 명소 와이탄을 찾은 한국 선수들 4명이 포즈를 취했다. 26일부터 상하이 시산인터내셔널골프클럽(파72 7041야드)에서 열리는 이 대회에는 지난해 한국 선수 중에서는 가장 좋은 성적인 공동 9위로 마친 이원준(21)을 비롯해 지난해 최연소로 출전했던 이장현(17)과 국가대표 배용준(19), 박지원(18), 이준민(18), 박준홍(18)까지 6명이 출전한다. 아시아에서 열리는 아마추어 대회로는 가장 큰 규모와 특전을 자랑하는 이 대회에서는 우승하면 내년 마스터스와, 디오픈 출전권을 준다. 올해 송암배, 매경·솔라고배 대회에서 연이어 우승하고 허정구배한국아마추어 선수권에서 2위를 해서 미국프로골프(PGA)투어 더CJ컵 출전권을 딴 배용준은 “페어웨이가 좁고 러프가 길어서 드라이버 샷을 똑바로 잘 보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한 살 어린 박준홍은 “드라이버 샷하고 롱 아이언 샷을 잘 치면 승산이 있을 것같다”면서 당찬 소감을 전했다. 체중 100kg이라는 박지원 군은 보통 드라이버 샷을 320야드를 보낸다는 장타자다. 중학교때까지 부산 해운대에서 골프를 하다가 지금은 미국 플로리다에서 골프를 한다. 이준민 군 역시 미국에서 골프를 하고 있다. 몸매는 호리호리하지만 드라이버 샷 300야드를 흔히 치는 장타자다. “미국 코스에서는 드라이버 샷을 일단 멀리 보내놓지 않으면 좋은 성적을 낼 수가 없어요.” 올해로 5번째 이 대회에 출전하는 이원준은 한국 선수 중 가장 좋은 성적을 가지고 있다. 미국 애리조나 주립대에 다니는 이원준은 첫해에는 예선을 통과하지 못했지만 인천에서 열린 2016년 대회에서 8위, 뉴질랜드 웰링턴에서 열린 2017년 공동 28위, 지난해 싱가포르 대회에서는 공동 9위로 한국 선수 최고 순위에 자리했다. 한국 국적 선수 중 세계 아마추어 랭킹이 231위로 가장 높은 이장현은 지난해 처음 출전해 공동 30위로 마쳤다. 한국은 중국 선전의 미션힐스에서 열린 초대 대회인 2009년에 한창원(28), 그로부터 4년 뒤인 2013년 상하이 난산인터내셔널에서 이창우(26)가 우승한 바 있다. 중국에서 열린 이전 두 번의 대회에서 한국 선수가 우승했다. 세번째로 중국에서 열리는 만큼 한국 선수의 우승에 대한 기대감도 높다. 한국 선수는 이준민이 오전 6시30분에 1번 홀, 이장현이 7시25분에 10번 홀부터 시작했다. 이원준은 오전 11시20분, 박지원은 12시, 배용준은 12시10분에 1번 홀에서 티오프한다. 박준홍은 11시5분에 10번 홀에서 티오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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