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오전 CBS ‘김현정의 뉴스쇼’대담자로 나선 세종대 호사카 유지 교수. [연합]
9일 오전 CBS ‘김현정의 뉴스쇼’대담자로 나선 세종대 호사카 유지 교수. [연합]

[헤럴드경제=이운자 기자]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도쿄올림픽 조직위원회의 전범기인 욱일기 응원 허용 입장과 관련 ‘욱일기 사용 금지법’을 제안한 세종대학교 호사카 유지 교수와 인터뷰를 가졌다.

9일 오전 방송된 CBS 표준FM ‘김현정의 뉴스쇼’ 에 출연한 호사카 유지 교수는 이날 ‘도쿄올림픽은 욱일기 올림픽?‘이라는 주제로 대담 을 진행했다.

호사카 교수는 오는 11일 일본 내각의 개각과 관련 대표적 극우 인사인 고노 다로 외무상이 우리나라 국방부 장관에 해당하는 방위상으로 임명된다는 현지 언론 보도에 대해 입장을 밝혔다.

그는 “문민통제가 정확한 일본의 경우 외교 회담과 국방 회담을 함께 하는 경우가 많다”며 “어느 정도 그대로 가는 것 아니냐”며 ‘아베정권의 코드인사’로 규정하면서 향후 한일관계가 더 악화될 가능성이 높다고 언급했다.

이어 호사카 교수는 “ (고노 외무상은) 우리가 보면 악마 같은 사람이지만 그쪽에서는 천사"라면서도 "한 가지 관점은 앞으로 그만큼 한국에 강력하게 나가는 사람은 ‘수상도 할 수 있는 거 아니냐’ 이런 소리까지 나오고 있다”고 일본 현지의 분위기를 전했다.

호사카 교수는 아베가 고노 외무상을 방위상으로 임명하는 배경엔 “지소미아(GSOMIA·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문제를 한국이 파괴했다고 주장하는 기조를 이어가는 것이 중요하다”며 “이게 지금 아베 정권이 가져가려는 하나의 프레임”이라고 해석했다.

또 이날 방송에서 호사카 교수는 욱일기 퇴치 운동과 관련한 우리 정부와 국제사회의 연대에 대한 의견도 제시했다.

그는 “이런 사건(도쿄올림픽 조직위의 욱일기 허용 등)이 있을 때마다 소리를 높이는 것이 아니라 꾸준히 이런 부분을 국책으로 계속 이어나가야 되는 그런 시점이다”라며 “우리의 주장을 관철시키기 위해서는 일본 못지않게 해야 되는 부분(국제 사회에 대한 로비와 투자)들이 있다”고 조언했다.

호사카 교수는 이어 “이게(욱일기) ‘전범기다’라는 것을 지금은 개인적인 활동가라든가 그런 사람들이 하고 있지만 어느 정도 국가적인 조직 안에서 이걸 계속 홍보해나가야 되는 부분들이 있다”며 “중국도 이런 부분에서는 같이 가야 되는 그런 필요성이 있다”고 지적하며 욱일기 사용근절을 위한 한중 협력을 언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