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김우영 기자]올해 상반기 침체된 원자재 시장에서 단연 돋보이는 가격 상승률을 보인 아연에 대한 낙관적인 전망이 유지되면서 관련 종목도 덩달아 주목받고 있다.
삼성증권은 아연가격 상승 흐름 속에 고려아연이 내년말 제2비철단지 설립을 통한 설비증설 모멘텀까지 갖추고 있다며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삼성증권에 따르면 아연가격은 올해 약 16% 가까이 상승하며 고공행진을 이어갔다. 이는 원유가 최근 1~2년 동안 구조적인 부진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것과 대비된다.
글로벌 주요 기관은 아연가격이 내년에도 상승흐름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무엇보다 글로벌 아연광산의 폐쇄로 수급이 타이트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아연가격은 2007년 고점을 기록한 뒤 하락세를 지속해왔다. 이로 인해 수익성 악화에 시달린 아연광산업체들은 설비 증설에 나설 수 없었다.
반면 수요는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주인공은 중국이다. 중국은 글로벌 아연 소비의 44%를 차지하고 있다. 중국은 경기 부진이 심해지던 시기에도 아연 수입 및 소비는 늘려왔다. 앞으로 중국 정부의 경기 부양책까지 더해지면 중국의 아연 수요는 더 증가할 가능성이 높다.
노무라금융투자는 “최근 아연 가격이 약세를 보이고 외국인 투자자들이 차익실현에 나서면서 고려아연 주가가 8월 중순 이후 10%가량 하락했다”면서도 “이런 상황은 단기적인 것으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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