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배문숙 기자] 김현수 신임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후보자는 9일 "공익형 직불제 개편 등 사람 중심의 농정개혁을 속도감 있게 추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후보자는 이날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뒤 낸 소감문에서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것에 대해 엄중한 책임감을 느낀다"며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제게 주어진 모든 역량을 다 바치고자 한다"고 말했다.
정부는 쌀 직불제와 관련해 경영 규모와 관련 없이 일정 금액의 기본 직불금을 주고, 경영 규모가 작을수록 우대하는 '하후상박형' 직불제 개편을 추진하고 있다
김 후보자는 "우리 농업인들이 얼마나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지, 가까이에서 지켜봐 왔기에 책무가 한층 더 무겁게 와 닿는다"고 말했다. 행정고시 30회 출신인 김 후보자는 1987년 농림수산부 행정사무관을 시작으로 식량정책과장, 유통정책과장,식품산업정책관, 농촌정책국장, 기획조정실장, 차관보, 차관까지 주요 보직을 두루 거친 농정전문가다.
또 식량정책과장으로 있을 때 쌀 수매제도를 폐지하고 쌀 목표가격제 도입 등 양정제도를 세계무역기구(WTO) 체제에 맞게 개편해 농가 소득 보전에 큰 역할을 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 때문에 우리 농업의 대전환기를 맞아 앞으로의 그림을 그릴 적임자라는 평가가 나온다.
그는 "겸허한 자세로 국회 인사청문회 준비에 성실히 임할 것이며 세부적인 정책 구상은 정식 임명 후 소상히 밝히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