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신창훈 기자] 7월에 이어 8월에도 신규 취업자가 50만명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비경제활동인구의 구직활동이 늘어나면서 실업자는 증가했다.
12일 통계청이 발표한 ‘8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취업자는 2588만5000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59만4000명 늘었다.이로써 신규 취업자가 2개월 연속 50명대를 기록했다. 신규 취업자 수는 지난 2월 83만5000명을 정점으로 3월 64만9000명, 4월 58만1000명, 5월 41만3000명, 6월 39만8000명으로 줄어들다가 7월에는 50만5000명으로 5개월 만에 반등했다.
연령대별 신규 취업자 수를 보면 50대가 23만5000명, 60세 이상이 19만9000명, 20대 11만6000명, 40대 1만9000명 순으로 증가폭이 컸다. 다만 30대는 신규 취업자가 5000명 감소했다.
산업별로는 제조업(21만9000명, 5.3%), 도소매업(16만명, 4.4%), 보건업 및 사회복지서비스업(15만9000명, 10.0%), 숙박 및 음식점업(12만5000명, 6.2%), 건설업(6만4000명, 3.7%) 등에서 신규 취업자 수가 늘었다. 반면 농림어업(-12만5000명, -7.3%), 금융 및 보험업(-4만8000명, -5.4%), 운수업(-3만5000명, -2.5%)에서는 줄었다.
지위별로 보면 임금근로자는 1877만6000명으로 53만6000명(2.9%) 늘었다. 이중 상용근로자는 32만3000명(2.7%), 임시근로자는 24만2000명(5.0%) 증가했다. 반면 일용근로자는 2만8000명(-1.8%) 감소했다.
비임금근로자는 710만8000명으로 5만7000명(0.8%) 증가했다. 그 중 자영업자가 5만7000명(1.0%) 늘어 지난 1월 이후 7개월 만에 증가세로 돌아섰고 무급가족종사자는 변화가 없었다.
고용률은 60.8%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0.8%포인트 상승했다. 15∼64세 고용률(OECD 비교기준)은 65.7%로 1.1%포인트 올라갔다. 경제활동참가율은 62.9%로 1년 전보다 1.1%포인트 올랐다.
구직활동 인구가 늘면서 실업률은 오르는 추세다. 8월 실업률은 3.3%로 전년 같은 달보다 0.3%포인트 올라갔다. 청년(15∼29세) 실업률도 8.4%로 같은 기간 0.8%포인트 상승했다.
비경제활동인구는 재학ㆍ수강 등(-14만1000명, -3.3%), 가사(-14만명, -2.4%), 쉬었음(-6만1000명, -4.1%), 육아(-3만8000명, -2.6%) 등에서 줄어 1년 전보다 29만8000명 감소한 1579만7000명으로 나타났다.
심원보 통계청 고용통계과장은 “제조업에서 취업자 수가 꾸준히 늘어나고 있고, 도소매업 및 음식숙박업도 6월 이후 회복세를 이어가고 있다”며 “지난해보다 추석이 열흘 가량 빨라 명절 전 취업자 수가 증가한 것도 두달 연속 신규 취업자 확대에 영향을 미쳤을 것”이라고 말했다.
기획재정부 관계자는 “지난달에 이어 상용직 증가세가 둔화되고 임시직 증가세가 확대된 것을 보면 고용 회복세가 아직 공고하지 않음을 시사한다”며 “지난해 하반기 고용호조에 따른 기저효과, 미국 금리 조기인상 등 대외 불확실성이 향후 고용 증가세를 제약할 가능성이 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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