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무역보험공사(사장 이인호·사진)가 세계 최초로 중소기업 전용 온라인 다이렉트 무역보험을 올해 안으로 선보인다. 이를 위해 핀테크 전담부서인 ‘핀테크사업부’를 설치하는 등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9일 무보에 따르면 이인호 사장은 지난해 1월 취임해 무역보험의 효율성을 강조하고 조직개편 등 무보 체질 개선에 주력해 왔다. 그 결과 무보는 공공기관 경영실적평가에서 11년만에 A등급, 국민권익위원회의 부패방지시책평가에서 최초 1등급을 받는 등 경사가 겹쳤다.

이 사장은 전날 세종시에서 가진 출입기자간담회에서 “4차 산업혁명에 뒤처지지 않도록 핀테크와 무역보험을 융합하고 고객지원 역량을 일원화하는 방식으로 최근 조직 개편을 단행했다”고 밝혔다.

핀테크사업부는 창립 이래 처음 설치된 핀테크 전담부서로 4차 산업혁명에 맞는기술주도형 비즈니스 모델을 개발해 무역보험 생태계 내 디지털 플랫폼 구축을 주도한다. 온라인으로 ‘청약-심사-보험료 납부-보험증권 발급’이 원스톱으로 가능한 다이렉트 상품 개발,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이용환경 구축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중소기업 전용 온라인 다이렉트 무역보험의 경우 세계 최초다.

고객가치부는 고객 만족과 교육·컨설팅 기능을 한데 모았다. 고객의 필요를 분석해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고객 관련 업무를 일원화할 계획이다.

이 사장은 또 ‘수출 활력 제고를 위한 전방위 금융지원, 수출구조 혁신을 위한 신시장·신산업 지원, 플랜트·선박 수주경쟁력 강화 등에 업무 역량을 쏟겠다“고 강조했다.

이 사장은 이어 ”외부 충격이 오면 쇠사슬의 가장 약한 고리부터 끊어지듯 수출여건이 악화할수록 취약한 중소·중견기업부터 어려움을 겪는다”며 “공사의 전방위 무역금융 지원이 이들 기업의 숨통을 틔울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강조했다.

또 이 사장은 “엄중한 수출여건과 뒷걸음치는 수출 실적에 무역보험공사에 대한 기대가 어느 때보다 큰 상황임을 알고 있다”며 “수출 활력을 되살리겠다는 각오로 지원 여력을 총동원하면서 미래지향적 조직과 고객을 향하는 마음으로 다음을 대비할 것”이라고 말했다.

배문숙 기자/oskymo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