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내현 지음, 역사비평사
〔헤럴드경제=이형석 기자〕17세기부터 19세기에 걸쳐 조선에서 양반이 되려고 했던 김수봉이라는 어느 노비 집안의 멀고도 험난한 여정을 구체적이고 실증적으로 추적한 이야기다. 신분상승을 꿈꿨던 한 인물을 통해 조선의 일상사를 그려냈다. 노비들이 살았던 당대의 호적대장을 통해 신분상승을 꿈꾼 그들의 현실과 실상을 밝혔고 조선시대 하천민들의 신분 성장사를 분석했다. 기혼 여성들의 호칭 차이, 노비의 현실과 양반의 집착, 노비에 붙여진 이름에 담긴 사회적 천대, 노비를 소유한 노비, 결혼제도의 변화, 군역의 양성과 변화 등 조선 시대 일상의 세밀한 풍경이 묘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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