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오연주 기자] 소득수준 향상과 함께 고급스러운 향에 대한 수요가 커지면서 향초와 디퓨저 등이 국내 방향 제품 시장을 뜨겁게 달구고 있다. 국내에 일찌감치 진출한 양키캔들 등이 인기를 끌면서 프랑스, 이태리 등 글로벌 향초업계의 국내 진출도 가속화되는 중이다.
5일 업계에 따르면 방향제 시장 규모는 지난해 기준 약 1000억원 규모로 추산된다. 2000년대 들어서면서 향 관련 제품들이 생활 편의용품으로 트렌드가 확산되면서 2001년 이후 매년 5% 이상 꾸준하게 성장한 결과다.
국내 방향 시장은 옥시와 P&G, 한국 존슨 등 상위 3개 업체의 시장 점유율이 약 70%를 차지하고 있지만, 최근에는 향초 전문 브랜드의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 2007년부터 국내에 도입되기 시작한 태우는 방향제 ‘향초’는 종류와 기능이 다양해지며 국내 방향제 시장에 도전장을 내밀고 있다.
해외에서 국내로 수입되는 향초 제품도 지난해 90여종에서 올해 150여종으로 증가했고, 시장 규모는 전년도 600억원에서 올해는 1000억원 이상으로 업계에서는 추산하고 있다.
국내 향초시장 점유율 60%를 차지하는 ‘양키캔들’은 국내에 향초를 처음으로 도입한 이래 지난 2년새 전국에 120여개 단독 매장을 오픈했으며, 매출액도 3년 연속 200% 이상 뛰었다.
글로벌 향초업체들의 국내진출도 발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이미 지난 7월에는 프랑스 향초 ‘브랜드 코트노아’가 국내에 론칭한데 이어 이탈리아 화장품 브랜드 ‘산타마리아 노벨라’와 ‘조말론’, ‘딥디크’ 등 고가의 해외 제품도 국내 향초 시장에 뛰어들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뛰어난 방향 브랜딩과 공기 정화 효과를 넘어 제습, 탈취까지 두루 기능을 갖춰 소비 확산이 빨라지면서 향초에 대한 인지도가 높아졌다”고 분석했다.
양키캔들 한국 공식 수입원 아로마무역 임미숙 대표는 “최근 생활 방향용품에 대한 욕구 수준이 높아지면서 향초 소비가 증가하는 추세”라면서 “최근 3년새 매년 2배 이상 가파르게 성장한 만큼 향후 7~8년내 5000억원대의 시장이 형성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