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tvN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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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스타&컬처팀=장수정 기자] ‘아스달 연대기’의 새로운 시도는 여전히 물음표로 남아있다. 용어나 비주얼에 대한 낯설은 상황은 물론, 첫 회에서 풀어놓은 수많은 등장인물과 다양한 이야기에 어려움을 호소하는 시청자들이 많았기 때문이다. 스케일을 키워 포문을 연 만큼 앞으로 얼마나 짜임새 있게 전개를 보여줄지가 관건이다. ‘아스달 연대기’는 태고의 땅 아스에서 서로 다른 전설을 써가는 영웅들의 운명적 이야기를 담은 드라마다. 태고 시대라는 새로운 세계를 창조하기 위해 540억 원 규모의 제작비를 들여 브루나이 로케이션과 초대형 세트를 제작한 ‘아스달 연대기’는 여느 드라마에서 볼 수 없었던 생경한 그림들로 초반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그러나 수많은 등장인물과 비일상적 용어, 낯선 비주얼은 여전히 높은 진입장벽으로 남아있다. ■ 스토리아스를 둘러싼 인간과 뇌안탈의 뿌리 깊은 악연이 소개됐다. 인간들은 달의 평원을 독차지하기 위해 병이 든 가축을 뇌안탈에게 보내 전염병을 유발했고, 그들이 약해진 틈을 타 습격을 감행했다. 비열한 방법으로 전쟁에서 승리한 인간들은 뇌안탈이라는 존재에 대한 두려움 때문에 10년이라는 긴 세월 무자비하게 그들을 사냥하는 무자비함을 보여줬다. 인간들의 욕망을 본 아사혼(추자현 분)은 그들을 배신하고 라가즈(유태오 분)와 떠났다. 아사혼은 혼혈인 이그트 은섬(송중기 분)을 지키기 위해 10년이라는 긴 시간을 들여 신의 저주가 미치지 않는 곳 이아르크에 당도했다. 그러나 이것이 신의 계략이었다는 것을 깨달은 아사혼이 죽음을 맞았다. ■ 첫방 업&다운UP: 살아남은 뇌안탈과 그를 말살하기 위한 인간 부대의 화려한 액션 시퀀스가 초반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울창한 수풀을 누비며 사냥하는 대칸부대 전사와 그들보다 빠르고 압도적인 힘을 가진 신비로운 뇌안탈의 대결은 안방극장에서 쉽게 볼 수 없었던 신선한 그림을 선사했다.

DOWN: 본격적인 배경 설명이 시작되면서부터는 혼란을 야기했다. 그들의 독특한 능력을 강조한 뇌안탈 낯선 비주얼은 물론, 일상적 에서 사용하지 않는 새로운 용어들이 자막으로 여러 차례 설명돼 어렵다는 느낌을 자아냈다. 부족 연맹장 산웅(김의성 분)부터 대칸부대 수장 타곤, 동지 태알하(김옥빈), 전사 무백(박해준 분), 인간에게 배신당해 도망친 아사혼(추자현 분)과 아사혼과 뇌안탈의 혼혈 은섬(송중기 분) 등 수많은 등장인물들이 한꺼번에 등장해 산만한 분위기도 있었다. 뇌안탈과의 전쟁은 물론, 인간 부족 내 다양한 갈등의 씨앗까지 첫 회에 모두 담기면서 어디서부터 몰입을 해야 할 지 알 수 없었다. 더욱이 깊은 역사를 한 시간 안에 담아내기 위해 이를 설명적으로 제시한다는 느낌이 있어 흥미진진함이 떨어졌다. 뇌안탈 사냥에 막 참여한 어린 타곤이 뇌안탈 해골을 쓰고 연설을 할만큼 성장한 과정이나 아사혼이 아들 은섬과 이아르크로 도망치기 위한 10년 세월이 어땠는지 등 생략된 과정이 많아 각 이야기들이 잘 어우러진다는 느낌을 주지 못했다.■ 시청자의 눈“로맨스만 보다가 신선한 드라마를 발견했다” “장르는 어색했지만 작가와 배우들을 믿어보겠다”와 같은 도전에 대한 칭찬이 있었다. 그러나 “무슨 내용인지 모르겠다” “복잡하고 캐릭터들이 너무 많이 나온다” “생소한 단어들이 잘 들리지 않아 아쉽다” 등 어렵고 복잡한 전개에 대한 아쉬움이 있었다. ■ 흥행 가능성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아스달 연대기’ 첫 회는 유료플랫폼 가구 시청률 평균 6.7%를 기록했다. 웅장한 비주얼이 초반 시청자들의 눈길은 사로잡은 듯 보이나 첫 회에 대한 시청자들의 호불호가 명확한 상황이다. 첫 회에서 풀어놓은 수많은 이야깃거리들을 짜임새 있게 전달해 설득력을 높이는 것이 필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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