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김나래 기자] 올해 사업보고서의 재무사항을 잘못 작성한 기업 수는 지난해 대비 줄었지만, 비재무사항에서 미흡한 점이 발견된 기업은 10곳 중 7곳으로 심각한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2일 금융감독원은 12월 결산법인 2481개사를 점검한 결과 2018년 사업보고서의 재무사항에 기재 미흡이 발견된 회사수는 684개사(27.6%)로 전년(809개사, 33.7%) 대비 감소(125개사, 6.1%포인트)했다고 밝혔다.

미흡한 점이 발견된 상장사는 24.8%, 비상장사는 42.3%로 각각 4.2%포인트, 16.5%포인트 줄었다.

금감원 관계자는 “2016년의 경우 수주산업 관련 공시 점검항목이 추가돼 미흡비율이 높았으나 이후 적극적으로 교육과 홍보를 해 기재 수준이 지속적으로 개선되고 있다”고 했다.

반면, 비재무사항의 경우 점검 대상 기업 10곳 중 7곳에서 미흡한 점이 발견돼 개선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금감원이 사업보고서 제출 1899개사를 대상으로 비재무사항 7개 테마를 점검한 결과 1건 이상의 기재 미흡이 발견된 회사수는 1441곳으로 75.9%를 차지했다. 최근 서식이 제·개정된 이사회(65.8%), 임직원 보수(59.0%) 및 점검 대상을 확대한 이사의 경영진단 및 분석 의견(MD&A) (77.0%) 등에서 기재가 미흡한 것으로 조사됐다. 2건 이상의 기재가 미흡한 회사는 480개사로 집계됐다.

시장별로는 코넥스 상장사가 84.1%로 가장 많았고, 코스닥(76.9%), 코스피(74.2%) 순으로 나타났다. 금감원 관계자는 “기재미흡 다수 발생회사에 대해 점검결과 유의사항을 통보하고 사업보고서 설명회 개최할 것”이라며 “재무사항은 미흡사항이 과다하거나 주요공시를 누락한 상장법인에 대해 다른 위험요인과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심사대상 선정에 참고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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