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금ㆍ연료 등 전반적인 비용증가 영향 마진 감소전망 -올 국제항공운송사업 수익 280억달러로 하향 조정

[헤럴드경제=이정환 기자] 국제항공운송협회(IATA)는 2019년 국제항공운송 산업 수익전망을 280억 달러로 하향 조정한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지난 2018년 미화 300억달러(조정 금액)로 추산한 세후 순이익 역시 감소하게 된다.

이는 연료 가격 상승 및 세계 무역의 약화로 더욱 악화됐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2019년은 전체 비용이 7.4% 증가하며 매출증가율 6.5%를 넘어설 전망이다. 결과적으로 순마진율은 3.2%로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승객 일인당 수익률 역시 비슷하게 감소하여 6.12달러에 그칠 것으로 보인다.

알렉산드르 드 주니악 (Alexandre de Juniac) IATA 사무총장 겸 CEO는 “올해로 항공업계가 10년 연속 흑자를 맞이했다. 그러나 임금, 연료, 기반 시설을 포함한 전반적인 비용 증가로 인해 마진은 줄어들었다”며 “항공사 간 치열한 경쟁으로 수익률은 정체되고 있으며 미-중 간 무역 전쟁이 심화되며 세계 무역의 약화는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서 “이로 인해 화물운송 사업이 1차적으로 영향을 받겠지만, 긴장이 높아지면 여객 수송 또한 영향을 받게 될 수 있다”면서 “항공업계는 올 해에도 흑자를 보겠지만, 이는 절대로 쉽게 성취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고 덧붙였다.

2019년 항공사의 투자자본수익률은 7.4%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평균 자본비용(7.3% 로 추정)을 여전히 상회하고는 있으나, 버퍼는 매우 약한 상황이다. 게다가 항공사들의 북미, 유럽 및 아시아태평양 지역과 아프리카, 남미 및 중동 지역의 수익성 차이가 크다는 점에서 업계 절반 만이 재정적인 탄력성을 갖추고 있는 상황이다.

드 주니악 사무총장은 “좋은 소식은, 항공사들이 호황-불황 주기를 깼다는 점이다. 이제 무역 환경이 악화되어도 더 이상 항공산업이 깊은 위기로 떨어지지는 않게 되었다”면서 “현재와 같은 상황으로는 산업의 가장 큰 목표인 투자자들을 위한 가치 창출, 즉 투자자들에게 정상적 수익성을 제공하는 것이 어려워졌다”고 강조했다. 이어서 “2019년에도 항공사는 투자자들에게 자본비용을 상회하는 수익을 안겨주겠지만, 약간의 정도일 뿐 그 이상은 안 될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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