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개선모델 출시후 판매 급증 인기비결은 뛰어난 연비·공간성
기아차 대표 효자 3형제 쏘렌토ㆍ카니발ㆍ스포티지에 가려졌지만 묵묵히 제 갈 길을 가면서 이제서야 빛을 보고 있는 ‘언성 히어로(Unsung Heroㆍ보이지 않는 영웅)’가 등장했다. 바로 기아차의 니로<사진>다.
니로는 2016년 3월 출시 이후, 글로벌 시장에서 누적판매 30만대를 돌파하며 스테디셀러로 자리잡고 있다. 국내에서도 연평균 2만대 이상을 꾸준히 판매했고, 동시에 최근 3년 국내 친환경차 최다판매 모델이기도 하다.
올해 3월 니로 상품성 개선 모델 출시 이후에는 판매가 급증해 국내 월 계약 5000대를 돌파했다.
니로의 인기비결로 ‘극강의 연비’와 차급을 뛰어넘는 ‘공간성’을 꼽는다.
주요 자동차 커뮤니티에서는 ‘연비 인증’ 게시물이 많다. 그 중에서도 니로는 20대(20km/l) 중반이 넘는 연비 인증도 심심치 않게 등장한다. 이러다보니 자연스럽게 연비 운전을 일종의 게임처럼 느끼며 운전의 새로운 재미를 느끼는 오너 후기들도 많이 보인다. 연비뿐만 아니라 공간 활용성도 압권이다. 니로는 동급 최고 휠베이스를 넘어 상위 차급인 준중형 SUV 투싼ㆍ스포티지보다도 길다.
이러한 실용성 덕분에 니로의 구매층은 한쪽에 편중돼 있지 않다. 연령대별 평균 구매비중은 30대 25.2%, 40대 22.7%, 50대 20.3%로 골고루 분포돼 있다. 합리적이고 실용성을 중시하는 니로 구매 고객들은 중간 트림인 ‘프레스티지’를 가장 많이 선택했다. 약 60%에 육박하는 고객들이 프레스티지 트림을 구매했다.
또한 3년 연속 최다 시승 차량이기도 하다. 14일 기아차 드라이빙 센터의 통계자료에 따르면 니로는 2016년부터 2018년까지 연평균 1만373건으로 고객들이 가장 많이 시승했다. 아울러 고객 시승 후 4명 중 1명은 구매로 이어지기도 했다.
니로는 HEV 모델과 EV 모델로 나눠지는데, 모두 국내외 COTY(Car Of The Year)을 흽쓸며 전문가들의 인정을 받은 브랜드다. 니로 HEV의 경우, 2017년 국내 올해의차 친환경 부문 2관왕을 수상하는 기염을 토했다.
기아차 관계자는 “4월 들어 니로 일 평균 계약대수가 약 240대에 이른다”며 “국내 대표 친환경 모델로 입지를 굳혀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이정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