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는 재건축ㆍ재개발...순천ㆍ광양은 유입인구 증가 영향 [헤럴드경제(광주)=박대성 기자] 광주·전남지역 부동산시장이 금융권 대출 규제 등으로 하락세 국면으로 접어든 가운데 올 내에 2만여 세대가 신규 분양을 예고하고 있어 공급확대에 따른 집값 안정세 기조가 유지될 전망이다.
한국감정원이 2일 발표한 ‘주간 아파트 매매가격지수 변동률’을 집계한 결과 광주는 전주보다 -0.04%로 나타나 하락폭이 확대됐으며, 전남은 전주 -0.02%에서 이번주에는 0.04%로 반짝 반등했지만 전국적인 집값 하락장세 기조는 유지되고 있다.
이런 가운데 분양률을 살피며 분양시기를 저울질하던 건설사들이 올 초 분양시장에서 일부 아파트가 실수요자를 중심으로 청약경쟁률이 높게 나오자, 대규모 분양을 서두르면서 치열한 분양대전을 예고하고 있다.
국토교통부와 전남도에 따르면 광주와 전남지역의 올해 민간아파트 공급계획을 조사한 결과 15개단지에 1만6000세대이며, 지난해에서 올해로 시기를 미룬 건설사까지 합하면 20여개 단지에 2만 세대 이상이 공급된다.
광주는 지역건설사를 중심으로 재건축ㆍ재개발과 지역주택조합 분양물량이 많으며, 전남은 미분양 물량이 쌓여 있는 목포와 남악신도시(도청 소재지) 보다는 동부권(여수ㆍ순천ㆍ광양) 지역의 분양이 상대적으로 활발하다.
광주에는 학동4구역 재개발구역에 ‘무등산 아이파트 2차’가 추진중이고, 지원1구역 재개발지역인 소태동 골드클래스 2차가 분양을 준비중이다.
또한 산수동 아델리움과 염주주공 재건축 물량, 광천동 광주종합버스터미널(유스퀘어) 부근 ‘화정 아이파크’ 등이 눈에 띄는 물량이며, 역세권인 월산동 반도유보라 아파트 등도 평균 두자릿수의 높은 청약률 속에 마감됐다.
그리고 신가동 ‘모아엘가-더수완’ 567세대, 금호동 대광로제비앙 362세대, 운암동 모아미래도 508세대, 용봉동 한국아델리움2차 56세대, 우산동 진아리채 558세대, 광산구 어등산 한양수자인테라스 592세대, 최고가 분양가를 예고한 ‘신세계 빌리브광주’ 122세대, 첨단쌍암 미르채 리버파크 558세대, 첨단2지구 대성베르힐 오피스텔 559세대가 공급될 예정이다.
전남에는 유입인구가 늘고 있는 순천과 광양지역 분양물량이 압도적이다.
감정원 통계에 의하면, 이번주 전남은 목포(-0.02%)와 여수시(-0.02%) 등은 하락세가 지속됐지만, 직주근접 수요가 꾸준하고 생활편의시설이 양호한 순천(+0.08%)과 광양시(+0.18%)를 중심으로 전남 전체의 평균 집값을 떠받치고 있다.
순천 조례동 순천병원 앞에는 골드클래스건설이 전용면적 84~114㎡ 규모로 413세대를 분양할 예정이며, 한신공영 ‘더휴’는 해룡면 복성리 성가롤로병원 앞에 전용면적 67~101㎡까지 975세대를 6월에 분양한다.
영무건설은 가곡동에 8년 민간임대아파트 354채를 공급하기 위해 모델하우스를 개관 준비중이며, 서면 선평리에는 금호건설 ‘어울림’ 아파트와 모아건설 ‘엘가’, 코오롱 하늘채 아파트 등이 잇따라 시청에 사업승인서류를 접수한 상태다.
(주)한양 ‘수자인’도 용당동 민간공원특례 사업지구에 아파트 공급을 계획하고 있고, 왕지동 롯데캐슬 부근 왕지2지구 도시개발사업도 추진 중이며 순천시 서면 선평삼거리 동천변에도 아파트 건립이 추진되고 있다.
광양에는 마동에 ‘스위트엠르네상스’가 분양중이며, 광양읍권 목성지구 개발 시공사인 부영주택은 총 8개단지 6000세대 분양을 예고중이며, 3개단지는 임대아파트로, 5개단지는 분양아파트를 준비하고 있다.
이 밖에 성황도이지구와 덕례리에도 지역주택주합이 잇따라 아파트 공급을 준비중이며, 여수 웅천지구에는 ‘골드클래스 테라스하우스’가 분양 중이며 소라면 죽림지구에도 지역주택조합 결성을 통한 아파트 추진이 활발하다.
시청과 가까운 학동에는 장미주공 재건축 시공사로 대림 ‘이편한세상’이 분양을 준비하는 등 전남에 2만세대 이상이 공급될 계획이다.
광주전남빛가람공동혁신도시가 들어선 나주 빛가람동 B1블럭에는 부영주택이 23개동에 1478가구를 분양할 예정이며, 혁신도시 인근에 지역주택조합으로 코오롱 하늘채아파트가 추진되고 있다.
한편, 3월말 기준 전남지역 미분양 물량은 1374세대로 1년전 1241세대보다 늘어났는데, 무안 남악신도시 오룡지구를 중심으로 공급량이 초과됐으며, 목포 하당지구 49층 주상복합 중흥 S-클래스센텀뷰가 227세대나 미분양으로 남아있고 포스코광양제철소 인근 광양시 마동 우림건설 ‘필유’도 57세대가 잔여 미분양된 상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