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 스포츠팀=복권빈 기자] 유럽 5대 리그 중 프리메라리가(스페인, 바르셀로나), 리그앙(프랑스, 파리), 세리에A(이탈리아, 유벤투스)는 이미 우승팀이 결정됐다. 이제 프리미어리그(잉글랜드)와 분데스리가(독일)만 남았다. 그중 프리미어리그로 쏠리는 시선이 뜨거운데, 맨시티(승점 92)와 리버풀(승점 91)이 역대급 시즌을 보내고 있기 때문이다. 흥미로운 것은 분데스리가에서는 바이에른뮌헨과 도르트문트가 3경기씩 남겨놓은 상황에서 각각 승점 71점과 69점을 기록하는 데 그치며 ‘참 압도적이지 않은 우승다툼’을 벌인다는 것이다. 지난 시즌 바이에른뮌헨이 승점 84점으로 우승했다고, 올시즌 두 팀의 승점은 보통 우승팀에 비해 한참 모자란다.
위력 되찾은 바이에른뮌헨, 일정은 험난최근 분위기는 바이에른뮌헨 쪽으로 기운다. 11경기 무패행진(9승2무)를 달리고 있다. 후반기에 완벽히 살아나면서 전반기 부진을 일정 부분 만회했다. 경기 내용까지 완벽했다. 11경기에서 무려 36골을 넣었고, 8골만을 허용했다. 과거의 압도적인 모습을 되찾았다. 다소 불안한 점은 최근 2경기에서 2골에 그치며 화력이 잦아들었다는 점이다. 이 와중에 만만치 않은 팀들을 연달아 만난다. 먼저 32라운드에서 만나는 하노버96은 최하위에 처져있지만 최근 2경기 연속 무실점 경기를 펼쳤다. 특히나 강등싸움을 하는 팀을 시즌 막바지에 만나면 그 어떤 팀보다 쉽지 않다. 33, 34라운드에서는 리그 3, 4위 팀을 연달아 만난다. 먼저 3위 라이프치히는 승점 64점으로 우승 희망이 남아 있다. 또한 최근 흐름이 바이에른뮌헨 못지않게 좋다. 13경기 무패행진(10승3무)을 달리고 있다. 시즌 마지막 경기의 상대는 4위 프랑크푸르트(승점54)다. 프랑크푸르트는 최근 3경기에서 2무1패에 그쳤다. 하지만 프랑크푸르트는 챔피언스리그 진출 마지노선인 4위 싸움을 하고 있다. 쉽게 물러서지 않을 것이다.
일정은 무난, 로이스 공백 이겨내야 할 도르트문트도르트문트는 바이에른뮌헨이 31라운드에서 뉘른베르크와 비기면서 역전의 기회가 찾아왔다. 하지만 스스로 기회를 날리고 말았다. 샬케04와의 31라운드 경기에서 2-4 완패를 당한 것이다. 도르트문트는 지난 28라운드에서도 우승경쟁자인 바이에른뮌헨에 0-5 완패를 당한 바 있다. 이처럼 도르트문트는 현재 흐름이 좋지 않다. 다행히 남은 3경기에서 상대적으로 무난한 팀들을 상대한다. 먼저 32라운드에서 만날 베르더브레멘은 9위(승점 46)다. 최근 2연패를 당하는 등 부진하다. 33라운드에서는 10위(승점40점) 뒤셀도르프를 만난다. 뒤셀도르프는 남은 시즌 이렇다 할 목표가 남아있지 않다. 잔류는 이미 확정했으며, 유럽대항전 진출은 어려워진 상태다. 도르트문트에게 상대적으로 쉬운 상대다. 34라운드에서는 5위(승점51) 묀헨글라드바흐를 만나는데, 묀횐글라드바흐는 최근 흐름이 좋지 않다. 최근 6경기에서 1승2무3패에 그쳤다. 일정은 나쁘지 않지만 가장 큰 문제는 부상이다. 팀의 주장이자 에이스 마르코 로이스가 징계로 2경기를 뛸 수 없다. 이번 시즌 16골 8도움을 올리며 절대적인 존재감을 뽐냈던 로이스의 결장은 도르트문트에게 치명적이다. 남은 경기는 3경기. 승점 차이는 단 2점뿐이다. 한 경기라도 미끄러지는 팀이 나온다면 우승의 향방은 단숨에 결정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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