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문영규 기자]프랑스가 항공편을 통해 시리아로 가려던 16세 소녀를 체포했다. 함께 체포된 한 남성이 시리아 입국과정을 도운 것으로 알려졌으며 지하디스트 모집책으로 추정되고 있다.

베르나르 카제뇌브 프랑스 내무장관은 성명을 통해 지난달 31일(현지시간) 프랑스 남동부 니스공항에서 시리아로 건너가려던 16세 소녀를 체포했다고 밝혔다고 미국 NBC방송이 보도했다. 그는 터키로 향하는 비행기에 탑승하기 전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 소녀와 함께 20세 남성도 동시에 체포됐다. 카제뇌브 내무장관은 성명에서 이 남성이 소녀의 탈출을 도왔고 항공권을 대신 구매했다고 전했다. 그는 소녀들을 모으는 모집책 역할을 한 혐의를 받고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소녀의 가족들은 소녀의 출국 의도에 대해 전혀 알지 못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프랑스 정부가 파악하고 있는 시리아 내 프랑스인은 대략 800명 가량인 것으로 알려졌다. 카제뇌브 장관은 ‘폭력적인 과격행동‘ 징후를 보이는 아이들이 있다면 당국에 전화로 신고할 것을 당부했다.

내무부에 따르면 지난 4월 이후 300건 가량이 신고됐고 이들 중 4분의 1가량이 아이들이고 45% 정도가 여성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영국 정부는 이라크와 시리아 등에서 활동하는 자국인 지하디스트(성전주의자)의 본국 귀환 금지 조치 방안을 마련했다.

데이빗 캐머런 총리는 자국 출신 지하디스트의 귀국을 찰저히 차단하고 지하드 운동이 의심되는 시민들의 여권을 몰수하는 등 대응조치를 발표할 계획이라고 영국 BBC 방송은 전했다.